中, 국민건강 이유로 '수면시간과 주량, 방문지' 정보수집 추진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7 14: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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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신화통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 저장성 항저우가 시민들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방안을 내놨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항저우는 최근 어플리케션을 통해 시민들의 수면시간과 주량을 측정하거나 방문 건물과 탑승 대중교통 수단을 확인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시민들이 앱을 설치하면 정부는 디지털 바코드나 QR코드를 통해 시민들에 대한 각종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판단되는 시민들은 건물 출입이 허용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정부는 시민들의 과거 여행 이력도 조회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지역을 방문한 시민들은 코로나19와 같은 특정 질병에 걸리지 않았는지 여부를 검사받을 수 있다.

이밖에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경우 건강지수가 하락하지만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건강지수는 올라간다.

물론 이러한 제안은 타당해 보이며, 시민들에 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정부가 자신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공공선을 위해서만 일한다면 문제는 없을 것이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면 이전보다 더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할지는 밝혀지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 등 문제가 남아있고, 앱 설치가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CNBC는 전했다.

현재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계열사이자 핀테크업체인 앤트파이낸셜의 모바일결제앱 알리페이를 사용하는 항저우 시민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건강상태를 확인받고 있다.

다만 앤트파이낸셜은 항저우가 제안한 계획과 관련해 제3자와 접촉한 적은 없으며, 개인정보 보호에 힘쓰다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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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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