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기된 수시·수능… "고3수험생, 재수생보다 불리할 수도"

이재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1 14: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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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및 학원 면담 어려운 고3수험생 대입전략 짜기 어려워
반면 지난해부터 전략세운 재수생들 상대적으로 유리
고3 수험생들 수행평가, 중간·기말고사 등으로 학생부관리 필요해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시·정시모집 등 대학 입시 일정을 연기했다. 지난 3월 31일 발표된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 조정안'에 따르면 수능은 12월 3일 시행되고 성적은 20일 후인 12월 23일 통지된다. 사진은 1일 서울의 한 서점에서 수험서를 고르는 학생과 학부모.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대학 수시모집(수시)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연기된 가운데 현재 고3 수험생들이 재수생보다 대입에 불리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초·중·고등학교를 개학하고 그에 맞춰 입시일정을 늦췄다. 개학해도 학교에서 수업하는 것이 아닌 온라인 강의로 이뤄진다. 이에 대입학원 관계자들은 고3 수험생들에게 약간 불리한 상황이라고 예측했다.

그 이유는 고3학생들이 담임과 면담 없이 스스로 대입전략을 세워야한다는 것. 또한 코로나19로 학원을 통한 대입전략을 세우기도 어렵다. 6주 이상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고3 학생들의 학습결손까지 겹치면서 더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논술, 적성, 면접, 실기 등 대학별고사도 문제다. 교육부와 대학의 협의로 어느 정도 일정이 조절될 수 있지만 대입전략을 세우지 못한 상태에서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것은 어렵다.

이와 같이 복합적인 문제로 현재 고3 수험생들이 재수생들보다 불리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한 대입학원 관계자는 "재수생들은 보통 지난해부터 대입전략을 세우고 공부하기 때문에 이제부터 준비하는 고3학생들보다 유리한 위치"라며 "이러한 상황일수록 고3 수험생들은 내신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부 마감일이 연기되면서 담임들의 학생부 작성에 여유가 생겼지만, 수업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면서 '활동 중심의 평가'가 수행평가 등으로 대체될 수 있다.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학생부에 특이점이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대학들은 입학생을 선별할 때 가장 객관적인 내신위주로 살펴볼 가능성이 높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내신을 높이기 위해 수행평가는 물론이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집중해야 한다"며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기본기(국영수)를 튼튼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공평성을 위해 수능의 난이도를 올리면 안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김명찬 종로하늘학원 소장은 "고3 수험생들이 수능을 준비할 기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난이도를 높이는 것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난해의 출제기조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기된 수시 일정은 오는 9월 23일부터 29일까지고 수능은 12월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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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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