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2020] 성태윤 "대기업 탄력적 투자규제 완화, 유니콘 기업과 상생"

신도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3 14: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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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 'ABC 2020' 포럼 토론자, 성태윤 연세대학교 교수
"유니콘 기업 특화된 경쟁력 위해 유연한 노동력 활용 필요"
▲ 23일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아시아타임즈 'ABC 2020' 포럼에서 토론하고 있다/사진=아시아타임즈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23일 "정부가 주도적인 플레이어로 시장에 뛰어들어 유니콘기업 성장을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기업의 자금을 끌어와서 자체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유니콘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역량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 교수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다시 뛰는 경제, K-유니콘 기업육성과 혁신금융'을 주제로 열린 아시아타임즈 'ABC 2020' 포럼에서 유니콘기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성 교수는 "유니콘기업들에 대한 정책적 금융지원이 있었지만 효과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쓰였는지는 의문"이라며 "유니콘기업들이 자본적 성장을 이룰 것이냐가 핵심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니콘기업의 성장에 대해 정부 측면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대기업의 지원도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이뤄져야만 한다"며 "벤처기업이나 유니콘기업에 대해 어떻게 자기자본 형태로 자금을 조달해줄 것이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의 자금이 투자되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M&A 시장과 관련된 세제지원 관점, 대기업에 부과하고 있는 규제 부분을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접근해야 유니콘기업도 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다"며 역설했다.


유니콘기업 투자에서 사모펀드 및 기관투자자의 내실있는 투자도 조언했다. 성 교수는 "투자에 있어서 일반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와 같은 충분한 자본을 갖춘 투자자들이 보는 위험에 대한 태도가 다르다"며 "벤처기업이나 유니콘기업에 대한 투자는 전부 성공할 수 없어서 투자 실패시 이를 책임질수 있는 사모펀드 형태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자 위험이 있다는 걸 감수하고 평가할 수 있는 투자자들로 사모펀드를 구성해야 한다"며 유니콘기업 육성에 있어서 내실있는 투자를 당부했다.

유니콘기업들이 경직된 고용정책으로 안정적인 노동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도 꼬집었다. 그는 "기업들에 필요한 노동력의 안정적인 고용을 위해 노동시장 제약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유니콘기업이 대기업과 다른 특화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노동력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기업규모를 갖춘 대기업, 그리고 고용정책과의 격차를 어떻게 줄여나갈지가 문제라며 정책당국의 인식 제고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성 교수는 "기업 규모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규제의 대상으로 보는 건 문제가 있다"며 "기업의 규모가 커진 다음에 정부가 비슷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에 대한 규제를 유연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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