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앱 무찌르는 풍자 영상에 中네티즌들 '발끈'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5 1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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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디아투데이그룹의 유튜브 채널 '소 쏘리'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인도에서 중국산 어플리케이션(앱)을 무찌르는 정치 풍자 영상이 공개되자 이에 중국 네티즌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지난 8일 인도 현지매체 인디아투데이그룹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소 쏘리’를 통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본 딴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중국산 앱을 비롯해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과 싸우는 ‘앱 사냥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 (사진=인디아투데이그룹의 유튜브 채널 '소 쏘리' 캡쳐)

 

이 캐릭터는 낙하산을 탄 채 수송기에서 뛰어내려 중국풍의 한 성에 도착한다. 그리곤 소총을 양손에 들고 틱톡, 위챗, 루도월드, 뷰티캠 등 달아나는 중국산 앱들을 차례대로 제거한다. 

마지막에는 배그가 최종보스격으로 등장하지만 이 캐릭터는 성공적으로 배그를 무찌른 뒤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들면서 배그를 삭제해버린다.

이는 인도가 최근 미국을 따라 중국산 앱 59개에 대해 사용 금지 명령을 내린 것을 표현한 영상으로 배그 인도의 경우 중국의 텐센트가 배급사인 관계로 서비스가 중단됐다. 하지만 텐센트는 펍지주식회사에 인도 운영권을 넘기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 (사진=인디아투데이그룹의 유튜브 채널 '소 쏘리' 캡쳐)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영상을 배경으로 하는 장소가 중국풍의 성인 데다 모디 총리를 닮은 캐릭터가 중국산 앱을 공격하는 내용인 만큼 인디아투데이그룹이 지극히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이같은 영상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영상 속 캐릭터는 무장도 하지 않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며 “왜 인도 언론은 자국의 총리를 테러리스트로 묘사하고 있는가?”라며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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