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용 칼럼] 코로나 사태로 총선, 도쿄올림픽 제대로 치룰지 의문

김명용 객원 논설위원 / 기사승인 : 2020-02-25 1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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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용 객원 논설위원
우리나라 총선은 앞으로 50여일, 일본 도쿄올림픽은 5개월여 남았다. 현 코로나19 사태를 보면 우리나라 총선과 도쿄올림픽은 제대로 치러질지 매우 의심 스럽다. 정치권등에서는 이에 아무런 언급은 안하나 내심으로는 속앓이 할 듯 하다. 실제 일부에서는 총선 연기론이 나오기도 한다. 24일 현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7명 확진자 763명에 달한다. 의심 환자도 2만600여명이나 된다.


신천지 신도중 유증상자가 다수 있고 지역 사회 사회로 계속 번져 나가 앞으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는 요 며칠 사이 전국화한 양상이다.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강원도와 울산도 뚫렸다. 총선을 불과 50여일 남은 시기에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총선에 막대한 지장이 예상된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행사가 중단되고 거리는 한산하며 주요 시장과 마트도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 휑하다. 이런 환경 속에 누가 선거에 관심을 갖겠는가. 열성 당원이 아니면 외면 받을게 뻔하다.

실제 우리 국민들 대다수는 정치인을 그리 신뢰하지 않는다. 이번의 총선도 이런 맥락이어서 무관심 할 국민이 많을 듯하다. 이런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국가적인 행사여서 선거는 치러 지겠으나 투표율은 역대 어느 선거때 보다 저조할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투표율 저조에서 1위를 차지한들 누가 그를 당선자라 할수 있겠는가. 그를 당선자라 하면 소도 웃을 일이다.

당국이 투표율 제고를 위해 투표를 적극 권장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당국은 코로나 19감염 예방을 위해 국민들에 외출을 피하고 다중이 모이는 곳의 참석을 자제 할 것을 요구 해 왔다. 이런터에 선거라며 투표를 독려 하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방법은 세가지를 생각 할수 있다. 첫째는 현 투표소를 대폭 늘려 유권자의 동선을 크게 줄여 주는 것이다. 둘째는 기존 투표소로 가는 길목과 투표소 주변의 철저한 소독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불안감을 떨쳐 버리도록 하는 것이다.

셋째는 투표자 개개인에 위생 기구를 지급해 안심토록 하는 것이다. 사실 첫번째 방법은 시간이 촉박하고 인력 문제 등이 있어 어렵다. 그러나 두 번째와 세번째는 소독이기 때문에 큰 거부반응은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얼마나 동조 할지는 의문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선거는 맹탕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총선을 연장할 수는 없다, 그렇게 하려면 우선 정치권과 국민적인 합의가 있어야 하나 이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여야는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지금 출마자 공천등 선거 준비에 분주 하다.

우리나라는 이처럼 코로나 19에 따른 총선 비상시국에 처해 있다. 오는 7월 24일 개최되는 일본 도쿄올림픽도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시국이기는 마찬가지다. 미 시사주간지 티임지와 뉴스위크는 며칠전 코로나19의 일본 확산에 “도쿄올림픽 제대로 치를 수 있나”의 기사를 내 보냈다. 이 신문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쿄 올림픽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연기 및 취소 가능성은 없다고” 하나 이미 올림픽 관련 일정의 차질도 적지 않다고 지적 했다.

타임지는 일본은 먼저 올림픽에 앞서 “후쿠시마 방사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한바 있다. 특히 미 뉴스위크는 ”올림픽 취소되나? 과학자들 개최 불가 주장‘ 이란 기사에서 “선수단, 관중, 취재진의 안전”문제등을 들며 일본은 올림픽“개최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 봤다. 후생성 장관으로 과거 신종 풀루를 다룬 경험이 있는 일본 마스조에 요히치 전 도쿄도지사는 코로나 19 예측 불허가 도쿄 올림픽개최 중지를 고려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본의 올림픽 준비도 곳곳에서 차질이 나타 나고 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대비한 종목별 시험 대회와 럭비 체조 시험대회도 무관중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고 몽골 양궁 대표팀은 아아치 현에서 진행하려던 전지 훈련을 취소 했다. 중국 여자 핸드볼팀도 다음달 20일 헝가리에서 열리는 올림피 아시아 예선에 불참 키로 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800여명을 넘었고 3명이 숨졌다. 이런 상황에 영국시장 선거에 출마한 집권보수당의 션 베일리 후보는 20일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도쿄 대신 런던이 올림픽을 잘 준비해 개최 할수 있다.고 말해 일본의 비위를 건드렸다.

일본 누리꾼들은 “올림픽을 빼앗지 말라”“일본에 집단 감염을 일으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선적국은 영국”등의 글을 온라인에 올리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기세를 부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추운 날씨에는 생존하나 날씨가 더워지는 늦봄이나 여름이 되면 생존 할수 없다고 감염 전문의들은 말한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 듯 하다. 사스와 메르스때를 보면 한 여름을 지낸 뒤에야 겨우 소멸됐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날씨가 더워지면 기세는 꺽인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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