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라더니…신용대출도 주담대도 금리인상 행렬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8 10: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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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신잔액기준 코픽스 10개월 만에 상승반전
금융채 기준 주담대도 최저 0.011%p 인상
신용대출 인상행렬…농협은행 직장인대출 우대금리 축소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0개월 만에 상승하면서 주요은행들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신용대출도 금리인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2.31%로 전날보다 0.08%포인트씩 올렸다./사진=연합뉴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2.31%로 전날보다 0.08%포인트씩 올렸다.

국민은행은 전날 연 2.62∼3.82%에서 이날 연 2.70∼3.90%로, 우리은행은 연 2.54∼3.84%에서 연 2.62∼3.92%로, 농협은행은 연 2.23∼3.64%에서 연 2.31∼3.7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8%로 8월(0.80%)보다 0.08%포인트 상승하며 10개월 내 처음으로 반등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로 사상 최저 수준까지 낮추면서 코픽스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7월 농협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최저 연 1.96%까지 내려갔고 다른 은행들도 최저 금리가 연 2.2∼2.4%대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코픽스는 하락세를 멈추지 않았지만,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높이고 고객에게 주는 우대금리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금리 하락을 방어해왔다.

코픽스 대신 금융채 5년물을 토대로 계산하는 신한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2.73∼3.98%로 전월대비 0.09%포인트 올랐다.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달 16일 최저 2.90%에서 이날 2.88%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가산금리를 올리며 최종금리는 더 상승했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이날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가 연 2.623∼3.923%로 0.011%포인트 상승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픽스는 물론 금융채도 한은의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선반영되면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신용대출 금리 수준까지 낮아진 주담대 금리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대출 금리의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농협은행은 오는 19일부터 비대면 전용 상품인 '올원 직장인대출', '올원 마이너스대출'에 적용하는 최대 우대금리를 기존 0.9%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0.2%포인트 낮춘다.

우량 신용등급자에게 주던 우대금리와 NH신용카드 보유자에게 주던 우대금리를 각각 기존 0.2%포인트에서 0.1%포인트로 낮춰 총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깎는다. 이는 오는 19일부터 이뤄지는 신규대출, 기한 연기 대출, 금리인하신청 대출에 적용된다.

이날 기준 각각 연 2.01%, 연 2.29%인 올원 직장인대출과 올원 마이너스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2.2∼2.4%대로 올라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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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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