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스템 '청약홈' 2월 3일 오픈…무엇이 달라졌나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2 14: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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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당첨자 관리·주택통계시스템…공적기능 강화
KB국민은행 청약계좌 보유자도 청약 가능
▲ (왼쪽)한국감정원이 운영할 신규 청약사이트 '청약홈' 메인 화면. (오른쪽) 청약홈 모바일 화면. (사진=한국감정원)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내달부터 한국감정원이 주택청약업무를 이어받아 신규 청약 사이트를 운영한다. 새로운 시스템은 사전 청약자격 확인을 비롯해 청약 창구 일원화, 절차 간편화, 다양한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성과 공적기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청약 시스템은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에서 '청약홈'으로 변경되며 내달 3일 개시할 예정이다.

기존 아파트투유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청약 신청자격 정보 사전 제공이다. 청약신청 전 세대원정보, 무주택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 청약자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동의를 얻으면 세대구성원 정보 일괄 조회도 가능하다.

그동안 불법 청약자 검증, 미계약 물량 계약자 선정 등의 청약 관리 업무를 건설사가 수행하고 있었다. 민간 금융전산 기관인 금융결제원이 운영한 청약 시스템은 관리 역할에 국한됐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청약업무를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해 불법 당첨자를 관리하고 주택 통계 시스템과 연계하는 등 공적기능을 강화할 목적이다. 나아가 청약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정책마련을 위해 청약 전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현장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약 창구 일원화 작업으로 타행 청약계좌 보유자도 청약홈에서 신청 가능하다. KB국민은행 주택청약 보유자는 국민은행 주택청약 사이트에서 신청하고 당첨 여부는 아파트투유에서 확인해왔다. 전체 청약계좌 보유자의 22%를 차지하는 국민은행 청약계좌 보유자의 편의성이 확대된다.

향후 한국주택협회에서 별도로 진행하고 있는 세종시 및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도 청약홈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청약신청 절차도 간편해졌다. 청약신청 시 화면전환 수를 10단계에서 5단계까지 줄였다. 청약 홈페이지 화면 크기를 모바일 기기 화면 크기에 맞게 자동 조정해 휴대폰, 태블릿 등에서도 청약 가능하도록 했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청약예정단지 인근 다른 아파트 단지정보와 시세, 최근 분양 단지의 분양가 및 청약경쟁률도 제공한다. 이는 예비청약자의 청약여부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국토부는 청약 신청자격을 비롯해 청약신청률, 계약률, 지역 부동산 정보 등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용상담센터를 운영해 각종 청약정보를 제공한다. 청약시 유의사항, 유형별 신청자격, 주택공급 제도 등을 안내한다.

한국감정원이 청약업무를 시작하는 내달 1일부터 2일까지는 15개 금융기관 금융망을 연계해 청약계좌 순위 확인, 청약통장 가입 해지 등의 은행업무가 제한된다.

황윤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이번 청약업무 이관을 통해 국민들의 편의가 개선되고 부적격 당첨에 따른 실수요자 피해도 크게 즐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업무 이관은 지난해 10월 완료 예정이었으나 주택법 개정절차 지연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현재 아파트투유에서는 당첨내역, 경쟁률 조회 등만 가능하며 이마저도 오는 31일부로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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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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