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에게 음식 주문하세요"… AI로 사용자 편의 개선한 인도 창업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2 07: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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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틴 바벨 '니키에이아이' 창업가 (사진=니틴 바벨 트위터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어플리케이션(앱)을 일일이 하나씩 설치할 필요 없이 대화 한 번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세요” 


인도 출신 니틴 바벨은 지난 2015년 ‘니키에이아이’를 동료들과 함께 창업했다. ‘니키에이아이’는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챗봇 프로그램으로 사용자는 ‘니키’에게 말을 걸면 각종 요금 납부는 물론 음식 주문, 티켓 예약, 택시 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바벨이 ‘니키에이아이’를 창업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각 서비스에 따라 앱을 따로 설치하는 것이 너무 번거로웠기 때문이다. 음식 주문, 티켓 예약, 택시 호출 등 앱을 일일이 하나씩 설치하는 대신 하나의 플랫폼에 모두 모으길 원한 것이다.

인도 경제매체 비즈니스스탠다드 등에 따르면 바벨은 “앱을 따로 설치하면 스마트폰 용량을 더 많이 잡아먹을뿐더러 복잡하기까지 하다”며 “하지만 ‘니키에이아이’를 사용하면 간단한 대화로 음식 주문부터 택시 호출까지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니키에이아이 홈페이지 캡쳐)

 

챗봇과의 대화가 친구와의 대화처럼 편안하게 느껴지길 원하는 ‘니키에이아이’는 챗봇의 대화 능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힌두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지만 지역 방언까지 고려하면 그 수는 셀 수 없이 많아 사용자에 따라 챗봇이 대화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챗봇이 인식하지 못하는 언어로 말하는 사용자는 서비스를 전혀 받을 수 없고, 이는 그만큼 ‘니키에이아이’의 성장 가능성이 제한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재는 다양한 업체 및 플랫폼과 협업하면서 유저 수는 약 8만 명에 달하고, 대도시보다 규모가 작은 중소도시에도 진출하며, 향후 7개 이상의 언어를 더 지원할 예정이다.

‘니키에이아이’의 미래는 밝다. 스마트폰 보급이 빨라진 데다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음식 주문 앱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좀 더 간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될 것이고, 챗봇과의 대화가 그중 하나일 수 있다.

앞서 인도 대기업 타타그룹의 라탄 나발 타타 명예회장이 ‘니키에이아이’에 투자하기도 했다.

바벨은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수요가 늘며 ‘니키에이아이’도 혜택을 볼 것”이라며 “결국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AI를 받아들이고 이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성장이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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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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