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불량률 15%"…삼성전자, 게이밍모니터 'G9' 결함 잇따라

임재덕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6 06: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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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매고객 사이서 '빛샘현상' 등 결함 제기돼
판매점 "불량률 15%"…본사 접수건 포함하면 더 늘어날지도
삼성전자 "일부 불량 발견돼 개선…기존 고객엔 교환 및 환불"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삼성전자 프리미엄 게이밍모니터 '오디세이 G9' 일부 제품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모니터 상단 액정과 프레임이 벌어지면서 나타나는 '빛샘현상'을 비롯, △고주사율 △불량 화소 등 다양하다. 일각에서는 불량률이 15%에 달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해당 문제를 인지한 후 제품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개선 제품은 22일께부터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모델이 역대 최고 성능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Odyssey) G9' 49형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15일 아시아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오디세이 G9 제품에 일부 불량이 발견돼 개선했다"면서 "문제가 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교환하거나 환불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문제 되는 건 모니터 상단의 베젤이 벌어지면서 빛이 들어가는 '빛샘현상'이다. 곡률을 과도하게 적용한 탓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 제품은 49형 크기의 모니터에 1000R 곡률이 적용됐다. 


일부 제품은 모니터 상단에 가로 방향의 녹색 줄이 생기는 문제도 발생했다.

고주사율 이슈도 있다. 이 제품은 240Hz의 고주사율이 강점인데, 모니터를 두 개 화면으로 나눠 사용하는 PBP 적용 시 주사율이 60hz로 고정되는 데다, 1080ti까지 120Hz로 제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화면에 빨간색 광점이 보이는 '불량 화소' △로딩화면 이후 윈도우 진입화면에서 시그널 안 잡히고 블랙아웃 되는 '부팅이슈' 등도 제기된다.

 

이 같은 불량은 열대 중 한 대 이상에서 발견될 정도로 빈발했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 공식 판매업체 관계자는 "저희 쪽에서 판매한 수량 중 불량 접수 건은 약 15%정도"라고 털어놨다. 

 

판매점이 아닌 삼성전자서비스를 통해 접수한 고객까지 고려하면, 불량률은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 결함으로 제품을 교환했다는 인증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 유튜브와 커뮤니티에 올라온 삼성 게이밍모니터 '오디세이 G9' 불량 사례. 사진 오른쪽 상단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빛샘현상, 불량화소, 녹색줄, 결함사례 게시글. 사진=유튜버 번거로운 임지 IMJI, 커뮤니티 쿨앤조이

삼성전자는 최근 이 문제를 인지한 후 개선 작업을 거쳤다. 개선 제품은 22일께부터 풀릴 예정이다. 현재는 전 대부분 매장에 재고가 없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공식 판매업체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출고될 수 있는 재고는 하나도 없다"면서 "이달 22일 개선품이 입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지털프라자 현장 직원도 "현재 재고가 하나도 없다"면서 "지금 주문하시면 당장은 어렵고, 다음 주쯤에 받아볼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로서는 '소비자 신뢰도' 측면에서 치명타일 수밖에 없다.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e스포츠 전문기업 SK텔레콤 CS T1(T1)과 파트너십을 맺고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국내 게이밍모니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오디세이 G9은 삼성전자가 쌓아온 기술력과 혁신이 반영된 최고의 제품'이라며, 기술력을 강조한 바 있는 삼성전자로써는 이번 결함 이슈가 더욱더 뼈아플 수 밖에 없다.

 

한편, 삼성 오디세이 G9은 △32:9 슈퍼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1000R 곡률의 커브드 광시야각 패널 색재현력이 뛰어난 QLED 디스플레이 최대 1000니트(nit) 밝기 240Hz 고주사율 등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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