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로나에 쉬는 여객기→화물기 전환"

이수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5 14: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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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한다. 수출입 기업의 원활한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여객기를 활용해 공항 주기료 감면 등 비용 절감을 꾀하자는 취지다.

15일 대한항공은 지난 13일부터 베트남 호찌민 노선에 20여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A330-300 여객기를 투입해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긴급 물량과 한국발 농산물 등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찌민 노선은 베트남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로 이달 3일부터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또 지난달 25일부터 여객기가 운항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 칭다오(靑島)에도 오는 21일부터 여객기를 투입해 화물을 수송하는 등 대상 지역과 품목도 늘려갈 예정이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 증가로 한국발 승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기준 총 124개 노선 중 89개의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또 수요 감소에 따른 감편으로 국제선 여객 운항 횟수는 평소 대비 86% 줄었다.

이처럼 여객기가 발이 묶임에 따라 여객기를 통한 화물 수송도 감소한 상태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하자는 '발상의 전환'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화물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공급선을 다양화하는 한편 주기료 등 비용까지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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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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