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중 16명이 과체중… 中, 청소년 비만 줄이기 나선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8 14:31:2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중국 광동성 포산의 유치원을 다니는 체중 62kg의 4살 짜리 루 지하오 (사진=연합뉴스/AP)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비만 줄이기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국가보건위원회는 최근 5개 정부 부처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청소년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한해 0~18세 아동과 청소년 비만 및 과체중 인구 증가율을 오는 2030년까지 현재 수준 대비 70% 줄이기로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으로 학교들은 너무 이르거나 늦은 시간까지 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학생들이 충분히 야외활동을 즐기도록 하며,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전자기기를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학교들은 학생들에게 설탕이나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급식으로 제공하지 않고, 초중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매주 최소 3시간의 육체적 활동시간을 부과하는 등 방안도 언급됐다. 

실제로 중국 내 비만 및 과체중 문제는 심각하다.

지난 2018년 기준 10대 청소년 100명 중 16명(16%)은 비만이나 과체중 판정을 받았고, 여성보다 남성의 비만율이 더 높았으며, 농촌보다 도시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비만 문제가 더 심각했다.

이렇게 비만율이 오르는 원인에는 식습관이 바뀐 탓도 있지만 자리에 앉아 게임을 하는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은 더 늘어난 반면, 육체적 활동시간은 더 줄어들었다는 점이 꼽힌다.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보다 학부모가 우선 나서서 자녀를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서 한 중국 네티즌은 “학교들이 비만을 예방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고칼로리 음식을 마음껏 먹도록 내버려두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태훈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