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주고받지 마세요"… 실시간 물류 추적 가능케 한 인도 창업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06 16: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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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우탐 자인 '고코멧' 공동창업가 (사진=아시아 테크 팟캐스트 유튜브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그동안 대부분 물류 업무는 전화통화나 이메일로만 이뤄져 답답하기만 했죠"


인도 출신 가우탐 자인은 지난 2015년 동료들과 함께 ‘고코멧’을 창업했다. ‘고코멧’은 온라인 물류 플랫폼으로 다른 국가들로 제품을 보내려는 제조업체들에게 최저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업체들을 비교 및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물류 서비스는 대단히 비효율적이었다고 자인은 지적한다. 자인은 이전부터 전자상거래를 통해 제품을 구입하거나 판매해 본 경험이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물류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

또한 제조업체들은 주로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서만 물류업체와 연락이 가능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고, 실시간 물류 추적 서비스는 꿈꾸지도 못했다.

인도 경제매체 비즈니스투데이 등에 따르면 자인은 “제조업체들은 ‘고코멧’을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자사 제품의 배송 상태를 추적할 수 있고 항구에 빈 공간이 충분한지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며 “게다가 우리는 데이터로 물류업체 순위를 선정해 제조업체들이 어떤 물류업체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덜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고코멧 홈페이지 캡쳐)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인적 및 물적 교류가 완전히 중단된 상황에서 ‘고코멧’의 활약은 빛났다. 심각한 경영 피해를 겪고 있는 기업들을 돕기 위해 무료로 물류 데이터를 공유한 것이다. 


기존에 기업들은 하루 대부분을 잔업무 처리에 낭비하면서 정작 성장 전략에는 집중하지 못했다. 그러나 ‘고코멧’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이들은 하루종일 전화통화나 이메일 처리에 목매는 대신 자동으로 물류 예약부터 추적, 결제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기업들이 절감한 비용은 2000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 현재 ‘고코멧’이 취급하고 있는 항공 물류는 약 2만 톤이며, 컨테이너 수는 약 8만4000개다.

이밖에 성장 가능성을 알아본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시리즈A 투자에서 220만 달러를 유치하기도 했다.

자인은 “우리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업들이 물류를 원활하게 운송할 수 있게 돕고 있다”며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기업들의 경쟁력이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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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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