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코로나19 극복과 광양경제의 새로운 길

김명원 광양부시장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8 15: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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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원 광양부시장
2020년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한민국은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와 전쟁 중이다. 한 해 중 가장 풍성해야 할 시기에 그리웠던 가족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넉넉한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광양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야 하는 부시장으로서는 이번 연휴가 코로나 재유행의 또 다른 단초를 제공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우리는 지난 8월 광복절 연휴 기간 국민들의 이동이 지역 내 감염자 발생으로 이어진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던 광양시는 지난 8월 서울과 순천시 확진자로부터 비롯된 n차 감염으로 인해 그간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공든탑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해야 했다. 8월 19일 이후 11명의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 철저한 방역으로 추가 확산을 차단했지만 지역경제는 더욱 어려워졌다.

광양시에서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마련했고, SNS, 마을방송, 언론매체 등을 통해 향우들의 고향 방문 자제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벌초는 지역 농협과 산림조합에서 제공하는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했고, 노인요양시설은 영상 면회만 허용했다.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양시립영세공원 봉안당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등 12종 고위험시설과 음식점, 카페, 종교시설 등을 포함한 1,507개소에 대한 방역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손님들이 영업점 안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이 방역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시에서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4월 전남 최초로 긴급재난생활비를 전 시민에게 20만 원씩 광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업체 3,181개소(민간체육시설 211, 노래연습장 75, 유흥주점 209, 단란주점 32, PC방 46, 게임장 29, 출판업 14, 인쇄업 48, 종교시설 247, 예술인 71, 여행업 27, 화물운수종사자 1,295, 학원 280, 미용업 437, 이용업 42, 목욕장 19, 세탁업 64, 키즈카페 7, 행사대행업체 27, 콜센터 1)에 50만 원씩을 지원했고, 북한이탈주민 생활지원금(27명, 50만원), 결혼이민자 긴급재난생활비(586명, 20만원), 장애인 긴급생활비(7,671명, 10만원), 상·하수도 요금 감면(2개월 50%), 공동육아나눔터 긴급돌봄 서비스 지원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지원시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6개월간 정부와 전라남도, 광양시의 다양한 지원시책을 통해 총 550억 원의 광양사랑상품권을 지급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소비로 자영업자들의 매출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2월과 6월 9개 기업과 9,55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오늘 10월에는 포스코케미칼과 OCI가 합작회사를 설립해 1,459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전라남도와 긴밀한 협력 속에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것이 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시에서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미래 신산업 중심의 투자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2공장이 지난 5월 준공됐고, 8월에 양극재 3공장이 착공했다.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과 연계하여 2차전지 소재 공장과 전기자동차 부품 공장을 유치하고, 폐 2차전지 재활용 설비 시설을 구축해 ‘2차전지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최근 투자협약을 맺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지원하고, ‘광양항 수소생산기지 인프라 구축’ 관련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철강산업 고도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고망간강 상용화 실증장비를 익신산단에 구축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세풍산단 33만㎡를 항만 배후단지로 확대 지정하고 2025년까지 북측 배후단지 11만㎡를 조기 조성해 항만 배후단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처럼 광양시는 빈틈없는 방역과 공세적인 투자유치 등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의 싸움은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장기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민들의 행복한 일상을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공직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방역 전선과 경제 전선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계획이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어려운 이웃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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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원 광양부시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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