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교산·과천지구' 광역교통망 확정…"강남까지 30분"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1 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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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하남 도시철도 건설하고, 동남로 연결
위례~과천선, GTX-C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
▲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기본계획, 설계 등 후속절차 추진 과정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사진=국토교통부)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와 과천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계획이 마련됐다. 송파~하남 도시철도 건설과 위례~과천선 연장 등 사업이 마무리 되면 각 지구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 내로 도착 가능해진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지구(3만2000가구)와 과천지구(7000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

국토부는 하남 교산지구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총 2조원을 투자해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대중교통 사업 중 핵심은 '송파~하남 도시철도' 건설이다. 이는 하남시청역에서 교산지구를 거쳐 송파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노선으로 1조54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까지 건설한다.

하남 교산지구에서 서울 강남까지 차량 이동 시 지구 왼쪽에 뻗은 산에 막혀 북쪽으로 돌아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야 한다. 이에 국토부는 교산지구에서 송파쪽으로 이어지는 철도를 만들고 터널도 뚫을 계획이다.

구체적인 노선과 정차역 위치는 결정되지 않았다. 3호선 오금역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렇게 되면 하남 교산지구 거주자가 송파구 등지의 직장으로 출퇴근하는데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9호선 등 인근의 다른 노선에 연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서하남로를 확장하고 지구 왼쪽 산에 터널을 뚫어 송파구 동남로와 연결한다. 이렇게 되면 교산지구에서 차량으로 동남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교통량이 늘면 5~6차로인 동남로는 6~8차로로 확장한다.

이 도로에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도 설치될 계획이다.

교산지구 안에도 남북방향으로 천호~하남 BRT 노선을 설치하고 BRT 정류장과 철도역 인근에 환승시설을 넣는다.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에 환승시설을 설치하고, 지구 북측의 하남드림휴게소에는 고속·광역·시외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종합 환승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인접 고속도로와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교산지구와 국도43호선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초이IC 북측 연결로를 신설한다. 서울~양평고속도로는 부분 확장한다.

서울방면 교통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동남로 연결도로를 신설한다. 또 5~6차로인 동남로를 6~8차로로 확장해 교통유입에 따른 도로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진=국토교통부)

국토부는 과천지구에 철도·BRT·환승센터 등 10개 사업을 수립함에 따라 총 74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8호선 복정역에서 4호선 경마공원역까지 연결하는 '위례~과천선'을 GTX-C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한다. 이 사업은 예타 등을 거친 후 본격 추진되며 완공 시점은 예타 결과 후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서울 사당역과 안양을 연결하는 BRT와 과천지구 환승시설을 설치해 과천지구에서 서울 강남과 수원, 안양 등 경기 남부로의 이동이 편리하게 만든다.

철도사업 개통 전까지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광역버스운영 등에 필요한 비용도 반영했다.

도로교통은 과천~우면산 도시고속화도로 중 상아벌지하차도~선암나들목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아벌 지하차도는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과 청계산 지하차도~염곡IC 도로구조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동서방향의 주도로인 양재대로의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축 도로여건 개선을 위해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수∼과천 간 복합터널 사업에도 사업비를 지원함으로써 추진여건을 개선했다.

이와 같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하남 교산지구는 기존 잠실방면 50분, 강남역 65분가량 소요되던 통행시간이 잠실은 20분, 강남역은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과천지구는 서울 강남 등 주요 도심까지 2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하고, 과천대로 등 인근 도로의 교통혼잡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기관들은 세부사항을 조속히 논의해 내년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실시계획착수를 거쳐 오는 2023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발주해 진행하고 있는 동남로 연결도로 설계용역 외 나머지 도로분야 개선대책도 올해 상반기 중 관련용역을 발주해 착수할 계획이다.

김승범 공공택지기획과장은 "하남 교산지구와 과천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을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나머지 4개 신도시도 연말까지 교통대책을 순차적으로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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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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