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광고판을 달아요"… 옥외광고에 신기술 접목한 인도 창업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9 07: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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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라반스 가줄라 '애드온모' 창업가 (사진=스라반스 가줄라 트위터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택시에 광고판을 달아 시간과 장소에 따라 광고내용을 달리하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죠” 


인도 출신 스라반스 가줄라는 지난 2016년 ‘애드온모’를 동료와 함께 창업했다. ‘애드온모’는 옥외광고업체로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택시에 광고판을 붙여 기업들의 홍보를 돕고 있다. 특히 ‘애드온모’는 최신 기술에 집중해 기업들이 원하는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인도 창업전문매체 유어스토리 등에 따르면 가줄라는 “그동안 디지털 광고는 큰 변화를 거듭해온 반면 옥외광고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다”며 “우리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이야기하는 동안 옥외광고는 여전히 구시대적인 방식만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드온모’가 추구하는 옥외광고는 조금 특이하다. 택시에 부착된 이 광고판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보여지는 내용이 달라지며 기업들은 자신이 요청한 광고판을 부착한 택시가 어느 지역을 돌아다니는지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또한 광고판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를 본 소비자 행동 변화나 노출도를 측정할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따라 어떤 광고가 더 큰 효과를 발휘하는지도 분석할 수 있다. ‘애드온모’가 추구하는 광고는 단순한 LED(발광다이오드) 광고판이 아닌 것이다. 

 

▲ (사진=애드온모 홈페이지 캡쳐)

 

이는 ‘애드플레이’라는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광고를 넣을 수 있다. ‘애드온모’는 광고주가 원하는 내용을 충분히 반영하되 유연한 결제 방식을 채택해 영세사업자도 서비스에 접근토록 돕고 있다.

가줄라는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 옥외광고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우리는 일반적인 옥외광고업체와 달리 앱을 비롯한 통제 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획기적인 광고 솔루션을 개발한 ‘애드온모’는 투자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초에는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앤트그룹이 운용하는 베이스캐피털을 비롯해 총 3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또한 뭄바이, 하이데라바드, 뉴델리, 벵갈루루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더 많은 광고주와 접촉하고 택시에 광고판을 달아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인도의 옥외광고업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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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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