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공포' 태국 내 中관광객들 "우리는 정부 믿는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9 1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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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중난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현재 태국을 방문 중인 일부 중국 관광객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의 감시 역량을 신뢰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태국 현지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후앙 딩씨는 “바이러스가 두렵긴 하지만 우리는 정부를 믿는다”며 “중국과 태국 당국이 사태를 수습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딩씨는 어머니와 함께 지난 22일 태국을 방문해 시암 파라곤, MBK센터, 방콕 예술문화센터, 방콕 왕궁 등 대표적인 관광지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바이러스의 근원지인 우한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제약을 받지 않은 채 여행을 다닐 수 있었다.

딩씨의 어머니는 “그동안 태국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지만 곧 귀국할 예정이어서 조금 걱정은 된다”며 “하지만 사태는 곧 진정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밖에 중국은 춘절 연휴기간을 내달 2일로 연장한 가운데 태국 코사무이 등에 머무는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고국으로 돌아가는 대신 비자기간을 연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국 청두 출신인 한 중국인은 “코사무이에는 중국 관광객들이 많지 않고 당국은 감시를 강화해 현재 태국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고 언급했다.

한편, 28일 오전 9시 기준 태국 내 확진자 수는 14명으로 중국을 제외하면 홍콩(8명), 마카오(7명), 대만(7명), 싱가포르(7명), 일본(6명), 호주(5명), 미국(5명), 말레이시아(4명), 한국(4명) 등을 제치고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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