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Q] 거래소, 코로나 시대 '청렴의 날개' 펼쳐...반부패 의식 확산 행사 개최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2 14: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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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KRX 청렴미란다원칙-한국거래소는 청탁금지법 적용기관으로서 일체의 부정청탁 및 선물이나 식사 등의 금품을 받지 않습니다.”


건물 출입구, 엘리베이터, 계단 등 외부방문객이 출입하는 장소마다 게시된 안내문 속에 한국거래소의 반부패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묻어난다.

기업에는 성장자금 조달기회를, 국민들에게는 금융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나라 증권시장에서는 매분 매초마다 수많은 유가증권과 자금이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는 이러한 증권시장을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운영하는 관리자역할 뿐만 아니라, 시장감시를 통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차단하고 예방하는 자율규제기관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자본시장의 꽃’으로 불리면서 가장 핵심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러한 임직원의 청렴의식을 북돋우고 실천하는 청렴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KRX 청렴윤리주간’ 행사를 매년 운영해왔으며, 올해에는 지난 5일부터 4일간 ‘당당한 당신, 깨끗한 우리, 함께해요 청렴 KRX’라는 슬로건으로 청렴윤리주간을 개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청렴윤리주간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여 청렴의지를 다짐하는 거래소 대표 행사”라며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방역원칙을 준수해 안전한 행사로 치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다양한 비대면 참여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청렴윤리주간은 ▲청렴윤리주간 선포 ▲경영진 청렴릴레이 메시지 ▲KRX 청렴경영사례 경진대회 ▲청렴 특식행사 운영 ▲청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청렴표어 사내 공모 ▲청렴 Jump-up 퀴즈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정지원(가운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청념 윤리주간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영진이 선도하는 ‘청렴 KRX’

청렴윤리주간 첫날, 사내망을 통해 전 직원에게 공표된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의 청렴 메시지에는 기관장 청렴철학과 반부패 실천 의지가 담겨있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가운데 전 세계를 감염시킨 코로나19처럼 부정(不正)의 유혹 역시 바이러스처럼 예고 없이 찾아와 우리 집단을 부패(腐敗)하게 할 수 있음을 경계합시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부패로부터 자신과 조직을 지켜나가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보고, 청렴 KRX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함으로써 해이해질 수 있는 청렴의지를 견고히 하는 계기로 삼도록 합시다.”

거래소 각 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임원 전원도 청렴행사에 동참했다. 특히, 올해는 본부별로 선정한 청렴슬로건 인증사진과 경영진의 솔선수범 노력과 의지를 담은 청렴 메시지를 메일 릴레이 형식으로 사내망에 게시해 본부별로 공정하고 청렴한 윤리경영 실현을 다짐했다.

시장참여자 편익 및 고객서비스 증진에 기여한 업무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KRX 청렴경영(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는 총 15개 혁신사례가 제출됐다. 임직원의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장운영규정 변경시 국민의견수렴절차를 의무화하고, 규제심사 및 의견수렴의 예외 적용에 대한 재량을 남용할 수 없도록 한 ‘시장운영규정 변경예고 등 의견수렴절차 강화’ 업무사례가 최우수 청렴경영(적극행정)사례로 선정됐다.

‘회원사 재택근무지원을 통한 코로나 확산 예방 및 인력운용의 편의 지원에 기여’한 사례,‘코로나 감염 상장법인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상장법인 애로사항을 해소’한 사례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사례로 1위를 차지한 법무실의 실장은 이번 행사가 사내 업무문화 혁신과 국민들의 우리기관에 대한 인식변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행적으로 해왔던 업무에 대한 개선 사항, 시장참여자의 불편을 해소해주려고 했던 노력, 공정한 시장관리를 위한 방안 마련 등 그간 우리 부서가 수행한 성과들이 청렴경영 사례로 포상받았다”며 “저뿐만 아니라 우리 부서 모두가 ‘청렴경영’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렴을 나눕니다 - 청렴 특식행사 운영

청렴 나눔행사로 중식시간 KRX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중식메뉴로 ‘청백리밥상 행사’를 제공했다.

‘청렴’과 ‘절제’를 상징하는 연꽃의 잎을 활용한 연잎밥, ‘비리’지 않는 고등어구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과수농가 지원을 위해 가을 제철과일로 구성한 ‘반부패’ 과일, KRX 임직원이 직접 작성한 청렴표어를 쿠키에 넣어 청렴과 행운을 전달하고자 한 ‘청렴 포춘쿠키’ 등 메뉴명 하나하나에도 청렴의지를 강조하고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였다.

임직원 참여행사 – 청렴표어 공모전 & 청렴 Jump-up 퀴즈대회
임직원이 모두가 도전할 수 있는 행사도 치러졌다. 한국거래소를 대표하는 청렴 표어로 활용하고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 표어 공모전에는 45개의 응모작이 접수되는 등 예상외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특히, 신입직원 등 젊은 직원들은 다양하고 번득이는 아이디어를 소재로 창작한 참신한 작품들이 대거 제출됐다. 열띤 온라인 투표 경쟁을 벌였으며, 정직한 마음만이 오고가는 곳, 한국거래소입니다’ 가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

또한, 청탁금지법 및 임직원 행동강령 등 반부패 법령에 대한 온라인 퀴즈대회를 마련해 개인별 청렴 지식과 정보 수준 측정해보는 기회도 마련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비윤리적 부패행위가 발생한다는 것은 단순히 공공성을 가진 한 기관의 부패가 아니라 투자자의 신뢰 상실로 인한 자본시장과 증권산업의 위기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며 “더욱 철저하고 엄격한 청렴윤리경영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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