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부터 디카페인까지"…여름 맞이 RTD 커피 시장 경쟁 치열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9 05: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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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동서식품 '맥심 티오피 너티 카라멜 에스프레소 라떼',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모델 임영웅. 사진=각사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언제 어디서나 바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RTD(레디 투 드링크) 커피 시장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캔, 컵, 파우치 병 커피 등 다양한 패키지의 RTD 커피가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대용량 제품은 물론, 디카페인 등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고려한 RTD 커피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업계 및 음료업계에서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다양한 RTD 커피 제품을 생산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롯데칠성은 ‘칸타타’와 ‘레쓰비’로 RTD 커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칸타타 매출은 2018년 1970억원에서 지난해 2200억원으로 성장했다.

롯데칠성은 지난 3월 대용량 RTD 커피 수요가 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500ml 용량의 '레쓰비 그란데라떼'를 출시했다. 칸타타 제품으로는 △프리미엄 라떼 △스위트 아메리카노 △ 카라멜 마키아토 △콜드브루 블랙 △콜드브루 라떼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등을 선보이고 있다.

▲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동서식품은 지난 27일 커피 본연의 맛과 견과류, 카라멜의 고소한 풍미가 조화된 신제품 컵커피 ‘맥심 티오피 너티 카라멜 에스프레소 라떼’를 출시했다.

커피 전문점의 에스프레소와 같은 방식으로 동서식품이 직접 추출한 커피에 아몬드, 땅콩 등 고소한 견과류와 깊은 풍미의 카라멜을 더해 일반 라떼와는 차별화된 고소한 맛을 선사한다고 동서식품 측은 설명했다.

이번 출시로 △마일드 에스프레소 라떼 △볼드 에스프레소 라떼 △트루 에스프레소 블랙 △트리플 에스프레소 라떼 등 총 5종의 컵커피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매일유업은 지난달 유업계 최초로 카페인을 제거한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를 출시했다. 카페인 때문에 마음 놓고 커피를 즐기기 어려운 고객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특허 받은 공법을 이용해 카페인만 제거하고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유지했다.

매일유업은 바리스타룰스의 광고모델로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을 발탁하기도 했다.

매일유업은 컵커피 제조사 중 유일하게 원두 선별부터 그라인딩, 추출까지 직접 진행하고 있다. 1997년 국내 최초 컵커피 브랜드 ‘카페라떼’ 제품을 출시한 뒤, 현재디카페인 제품을 포함해 바리스타룰스 10종과 마이까페라떼 6종을 생산하고 있다.

 

▲ 코카콜라, 대용량 듀얼브루 '조지아 크래프트' 출시. 사진=코카콜라 제공

코카콜라는 지난 1일 대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기존에 470ml 제품만 나오던 페트커피 '조지아 크래프트 블랙'을 800ml 제품으로도 출시했다.

코카콜라는 조지아 크래프트와 함께 조지아 오리지널, 조지아 까페라떼,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등 15종의 RTD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1일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더블샷라떼’를 선보였다. 종전의 컵커피가 200ml와 220ml 제품들이 주도했다면, 최근 250ml 이상의 중‧대용량의 제품들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한 제품이다.

남양유업은 기존에 로스터리 컵 커피를 리뉴얼하고 다음 달 1일 △블랙글레이즈드 라떼 △흑임자 라떼 △아몬드 라떼 등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빙그레의 RTD커피 브랜드 아카페라는 지난달 페트커피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 2종을 출시했다. 스페셜티란 국제 스페셜티커피협회(SCA)가 평가한 80점 이상 등급의 커피다.

빙그레는 지난 2008년 아카페라 240ml를 출시한 이후 2017년 350ml로 '사이즈업' 하고, 최근 대용량 트렌드에 맞춰 아카페라 스페셜티 450ml를 출시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RTD 커피 시장 규모는 1조3126억원으로, 2018년 1조2547억원에 비해 3.4% 성장했다. 유형별로는 캔커피 시장이 5505억원 규모로 가장 크고, 컵 커피 시장은 4397억원, 페트 커피 시장 1842억원, 호일 백 타입 973억원, 병 커피 249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롯데칠성이 26.4%로 1위를 차지했고, 동서식품 2위(23.5%), 매일유업 3위(16.3%), 코카콜라 4위(10.4%), 남양유업 5위(5.5%), 빙그레 6위(4.4%)를 기록해 올 3월까지도 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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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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