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콕' 특수...4월 온라인 쇼핑 12.5% 증가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3 14: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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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늘며 음식서비스 84% 급증...문화레저 86% 급감
▲ 자료=통계청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4월에도 이어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집콕’족이 늘어나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배달음식과 식료품과 신선식품 등의 온라인쇼핑 거래가 늘어난 반면, 문화·레저나 여행 등 상품의 온라인 거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2조26억원으로 1년 전(10조6716억원)보다 12.5%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12조852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낸 데 이어 12조원 대를 이어오다 2월(11조9633억원)에 영업일 감소 등의 영향으로 11조원대로 하락했으나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서 두 달 연속 12조원 대를 유지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83.7%), 농·축·수산물(69.6%), 음·식료품(43.6%), 생활용품(36.0%)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행태가 변화하며 배달음식과 신선식품, 간편 조리식품 등의 거래가 증가하고, 가정 내 소비용품, 주방용품, 생활가전 등의 온라인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또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의 영향으로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수요가 늘어나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온라인 쇼핑액도 37.9% 증가했다.

반면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며 문화 및 레저서비스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85.8% 감소했다.

특히 모바일 티켓비 등 온라인 영화매출액이 지난해 4월 1132억원에서 올해 4월 75억원으로 90% 넘게 줄었다. 여행 및 대중교통서비스 온라인 거래액도 69.6% 감소했다.

코로나19에 온라인 쇼핑이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모바일로 티켓을 구매한 이후 영화관을 가야하는 등 온라인 소비의 상당 부분이 오프라인과 연동된 게 많아 실제로는 증가율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문화, 레저, 교통 분야 온라인 소비가 줄어들며 3∼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4월 20일부터 고강도 거리두기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완화하며 서비스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4.5% 줄었지만, 3월보다는 5.5% 증가해 외부 활동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전체 소매판매액(37조6930억원)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9조8520억원) 비중은 26.1%로 지난해 동월 대비 5.1%p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96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4%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6.3%로 전년 동월 보다 3.3p 상승했다. 특히 음식서비스(94.2%)와 e쿠폰서비스(88.5%)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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