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도 출사표…카드사 OO페이 전성시대

신도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5 14: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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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상반기 간편결제 2139억원…12.1% 상승"
신한·농협·우리·비씨카드 등 '간편결제' 론칭·개편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국민카드가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인 'KB페이'를 선보였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적응하겠다는 의미다. 국민카드가 간편결제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카드사의 '○○페이'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 국민카드가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인 'KB페이'를 선보였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적응하겠다는 의미다. 국민카드가 간편결제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카드사의 '○○페이'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민카드는 어플리케이션(앱)에 등록해 사용하는 앱카드의 결제 편의성과 확장성을 더한 KB페이를 출시했다. KB페이는 간편결제 뿐 아니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근거리무선토신(NFC) 등의 결제방식으로 편의성과 범용성을 확보했다.

국민카드와 제휴한 유니온페이·비자(VISA) 등과 해외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화 환전과 송금, 멤버십 서비스, 모바일 교통카드 등의 생활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소비 캘린더 기능에서는 타임라인 방식으로 고객의 소비 패턴도 제공하는 등 사실상 '종합 금융 플랫폼'이 갖춰야 할 기능을 마련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KB페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지급 결제 서비스와 업권 간 경계를 초월한 금융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최적화된 디지털 금융 생활이 가능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국민카드 뿐 아니라 다른 카드사들도 속속 '간편결제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어느 정도 진척된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결제를 중심으로 간편결제 비중 상승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14일 한국은행은 '2020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서 올 상반기 카드 기반 간편결제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을 731만건, 이용금액은 2139억원으로 집계했다. 이용실적은 전년 상반기 대비 8.0%, 이용금액은 12.1% 상승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온라인 거래를 통한 간편결제를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간편결제 시장이 확대되면서 카드사들의 간편결제 카드사들이 간편결제 사업에 뛰어든 시초는 삼성카드다. 삼성페이는 삼성카드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간편결제 시스템은 아니었지만 결제시장에서의 범용성을 바탕으로 각종 상품과 모바일 앱에 적용해 결제를 지원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플랫폼 '신한페이판'에 보이스 터치결제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 서비스는 목소리를 통한 호출을 인식해 카드 결제를 지원한다. 터치결제, 얼굴 인식을 통한 페이스페이에 이어 새로운 결제 방식을 추가한 것으로 편의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농협카드는 지난 8월 결제앱 '올원페이'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개선했다. 신용카드 배송 전 올원페이 등록, 모바일쿠폰 등 서비스를 새롭게 담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등 '마이데이터'에 대응키 위한 서비스들이 추가됐다.

우리카드는 지난 10일 '간편결제 빠른등록 서비스'를 선보이고 다음달까지 우리페이·페이북·삼성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 등에서 1만원 이상 간편결제를 이용할 경우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비씨카드의 경우 지난 2017년 론칭한 '페이북'에 문화공연 티켓 예매, 맛집 예약·주문, 쇼핑 등 멤버십 서비스를 중심으로 생활결제 영역에 QR결제 등 간편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페이북 결제액은 최근 3년간 매년 10%씩 늘었고 올 상반기 6조5000억원의 결제액을 달성하며 월평균 결제액 1조원을 넘었다.

카드사들이 제각각 간편결제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사실상 '간편결제 전성기가 열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기존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의 간편결제 뿐 아니라 카드사들의 간편결제 체계가 속속 나오면서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전통적인 결제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디지털화, 마이데이터 확대 등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화, 오픈뱅킹 진출과 마이데이터 구축, 간편결제 시스템이 개편·출시되면서 간편결제도 생활 서비스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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