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수주 뒷심 붙은 조선 3사…목표 달성 총력전

이경화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5 14: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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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 2척 추가, 삼성重·대우조선 2조원 규모 수주 낭보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사진=한국조선해양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선박 발주 감소로 극심한 수주난에 시달리던 국내 조선 3사가 막판 굵직한 뒷심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싱가포르 소재 선사와 4만 입방미터(㎥)급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1160억 원이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9월부터 선주사에 순차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발주된 전 세계 중형 LPG선 14척 중 13척을 따냈다”며 “연말까지 추가 일감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금까지 총 87척, 약 64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액 110억 달러의 59%가량을 달성했다.

앞서 삼성중공업도 23일 유럽 지역 선주와 총 25억 달러(약 2조8000억 원) 규모의 선박 블록·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삼성중공업은 계약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인 ARCTIC(아틱) LNG-2 프로젝트 관련 수주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이 프로젝트에 투입될 LNG 운반 쇄빙선의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고 같은 해 11월 쇄빙 LNG선 5척의 공동 건조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도 쇄빙 LNG선 관련 발주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 계약으로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이 총 38억 달러를 기록해 목표(84억 달러) 달성률을 45%까지 끌어올렸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지난달 유럽 선사로부터 LNG선 6척을 총 2조274억 원에 수주했다. 구체적 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러시아 아틱 LNG-2 프로젝트 관련 쇄빙 LNG선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 약 39억 달러의 수주를 일구며 연간 목표 72억1000만 달러의 55%를 채웠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수주 가뭄이 지속되면서 연간 목표 수주액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최근 연이은 대형 계약 수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등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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