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아파트 분양 진입장벽에 대체상품 '각광'

정상명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2 15: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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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워진 청약조건과 금융규제에 서민도 '발목'
청약통장 1순위자만 1400만 여명에 달해
▲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 조감도 (사진=한라)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정부의 부동산규제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분양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청약통장의 효용성이 저하되면서 사실상 무용지물로 변질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8.2대책 이후 청약가점제 비율이 크게 확대되면서 가점이 낮은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이 오히려 분양시장에서 소외 받고 있다. 또한 유주택자들은 주택형을 넓혀 이사하기도 곤란해진 상황이다.

치열한 청약경쟁도 내 집 마련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광명이나 과천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선 당첨 가능한 청약가점이 60점을 훌쩍 넘는 사례가 자주 등장한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선 가점 만점자들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

또한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등에선 유주택자들에게 청약기회조차 돌아가지 못한다. 1주택자들은 기존 주택처분 조건으로 청약할 수 있다고 해도 낮은 가점으로 당첨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청약통장도 넘쳐나면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수년간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기준 2528만6601개의 구좌가 존재한다. 국내 인구가 5171만 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인구 절반가량이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 중에서 1순위 통장은 1406만9469개 구좌나 된다. 이는 수도권 주요단지에 1순위에서만 수만에서 수십만명의 청약자들이 몰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분양평가팀장은 "청약제도 개편 및 금융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청약통장이 예전만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청약통장 1순위자만 현재 1407만명에 달하면서 청약통장만의 중요성이 퇴색된지 오래"라고 말했다.

이처럼 청약통장의 실효성이 사라진데다가 청약자격요건도 강화되면서 서민들조차 분양시장 진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도시형생활오피스, 타운하우스 등이 아파트의 대체제로 손꼽힌다.

까다로운 청약자격요건과 대출요건을 적용 받지 않는데다가 청약통장도 필요 없기 때문에 분양시장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다. 전매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환금성도 매우 뛰어나다.

올해 하반기에도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 받을 수 있는 주거상품 공급이 이어진다.

경기도 파주시 파주운정신도시 주변에서 타운하우스 '서미힐 테라스'가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4개 단지 총 90가구(전용 84~139㎡) 규모로 공급되며 이 중 1~2단지 총 47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전체 가구에 테라스와 개인용 텃밭도 제공된다. 실사용 면적이 가구당 198~325㎡에 달한다. 황룡산과 운정신도시가 모두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되며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경의중앙선 야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동탄신도시부터 시작해 서울을 거쳐 파주운정신도시까지 연결되는 GTX-A 노선이 계획돼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서울 도봉구 방학동 707일대에 짓는 8년 민간임대주택(오피스텔) '이안 테라디움 방학역'을 분양 중이다. 이안 테라디움 방학역은 지하 2층~지상 13층 총 299실 규모로 건립된다. 수도권전철 1호선 방학역 걸어서 15초 거리에 불과하다. 주변 배후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주변에 서울북부보훈지청과 홈플러스가 있어 임차인을 가장 먼저 선점할 수도 있다. 8년 주택임대사업자 등록하면 취득세나 재산세, 양도세 등 다양한 세금혜택도 받아 볼 수 있다.

SD파트너스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 C6-1블록 일원에 도시형 생활 오피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25층, 2개동, 연면적 9만3383㎡ 규모다. 전용면적 21~42㎡ 도시형 생활오피스 1242실과 판매시설 270실로 구성된다. 지상 1~4층은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3층은 문화 및 집회시설, 4층은 글로벌 스마트 메디컬센터가 설치된다. 지상 5층부터 25층은 도시형 생활오피스가 배치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국제업무지구역과 인접해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등의 이용도 수월하다. 향후 GTX-B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 생활권을 20분대로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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