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민 10명 중 5명 "중국인 노동자는 국가안보에 위협"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6 15: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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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필리핀 국민들이 중국인 노동자 유입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매체 인콰이어러 등에 따르면 필리핀 여론조사기관인 SWS가 지난 9월 27~30일 성인 1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5명(52%)은 필리핀에 거주하는 중국인 노동자가 많아지는 현상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했다.

특히 지역별로 수도인 마닐라에서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루손, 민다나오, 비사야스 등이 다음을 이었다.

또한 70%는 중국인 노동자가 많아지면 자국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게 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응답해 전반적으로 중국인이 국가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인식보다 부정적 인식이 더 강했다.

지난 5월 필리핀에서는 중국인들이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간판과 메뉴판을 중국어로 기재하거나 중국인 손님만 받는 등 오히려 필리핀 국민을 차별하는 행태를 보여 물의를 일으켰다.

이밖에 지난 2015년 중국 정부가 도박 규제를 강화하자 중국인들은 필리핀으로 넘어가 온라인 도박사업을 펼쳤고, 이에 사회적 문제가 불거져 필리핀은 지난 8월 온라인 도박사업을 금지시켰다.

한편, 필리핀에서 일하는 중국인 노동자는 지난해 3만3516명으로 지난 2011년(3604명)보다 10배 가량 증가해 전체 외국인 노동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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