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경고 메세지 "김정은, 미 대선 개입 안할 것…지켜볼 것"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8 14: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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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미국 대선, 트럼프 재선 도전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 경고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에 예정된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 도발에 대한 경고성 메세지를 보냈다.   

 

▲ 사진은 지난 7월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 VIP실에서 만나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는 북미 정상의 모습으로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 (사진=연합뉴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나는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내년 11월에 치뤄질 미국 대선 개입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북한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미리 경고성 발언을 했다.

이날 플로리다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협상에 다시 관여시키기 위해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에 대해 지켜보겠다"며 첫 마디를 뗐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우리 둘 다 그런 방식으로 유지하길 바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갑자기 미국 대선에 대한 얘기를 꺼내며 "김 위원장은 내가 다가올 선거를 치른다는 것을 안다"며 "나는 그가 선거에 개입하길 원한다고 생각지 않지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 대선을 연관지어 말한 배경에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국내 정치적 어젠다'로 미국의 대화 요구를 규정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들인 북한과의 관계가 재선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북한 문제와 관련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언급한 것은 교착 상태에 놓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에 대한 제스처로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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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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