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플러스] 삼성전자, '서비스 불만' 인도 소비자에게 피소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1 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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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전자 인도법인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서비스 불만을 가진 고객에게 돈을 물어줄 처지에 몰렸다. 


10일(현지시간) 인도 현지매체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국가소비자분쟁배상위원회는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수리를 제때 받지 못한 고객에 휴대전화 가격인 2만5000루피(한화 약 40만원)를 비롯한 정신적 피해보상과 소송비 각각 4000루피(약 6만원) 등 총 3만3000루피(약 53만원)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인도 북부 펀자브의 길로드 뉴잔타나가르에 거주하고 있는 구르윈더 싱씨는 지난 2017년 8월 24일 삼성전자 C7 Pro 모델을 구입했고, 휴대전화 판매업체인 키란 모바일 센터에 2030루피(약 3만원)를 지불하고 지난 2018년 8월 2일까지 1년 수리보증기간을 제공받았다.

하지만 싱씨는 수리보증기간이 지난 2018년 8월 13일 휴대전화가 자꾸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센터에 문의했고, 같은 달 18일 서비스센터는 삼성전자에서 여분의 메인보드 부품을 받지 못해 수리가 어렵다는 답변을 보냈다. 이에 작업 일정은 고객의 동의 없이 27일로 미뤄졌다 다시 9월 1일로 연기됐다.

이에 고객은 2만7030루피(약 43만원)에 달하는 환불액과 정신적 피해보상 5만 루피(약 81만원), 소송비 1만1000루피(약 17만원)를 삼성전자에 요구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 고객이 불필요하게 소송을 걸어 부당이득을 취하려는 '블랙 컨슈머'라며 맞섰다.

삼성전자는 “고객은 국가소비자분쟁배상위원회의 허가를 받기도 전에 소송을 제기했고 법을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고 한 결과 삼성전자는 불필요한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며 “제조과정에서 결함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국가소비자분쟁배상위원회는 “휴대전화에 문제가 발생한 시기는 고객이 이를 구입한 11개월 뒤로 제조상 결함이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며 “다만 삼성전자는 호의를 베푸는 차원에서 휴대전화 구매비와 고객이 주장한 정신적 피해보상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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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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