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화 칼럼] ‘원하는 모습의 나’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 기사승인 : 2020-10-25 14: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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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누군가에 대해 ‘그 사람은 급이 다르다’라고 말할 때, 돈과 외모 혹은 출신 배경을 뜻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보통 ‘급’이란 그 인물의 마음의 크기, 즉 ‘그릇’을 가리킨다. 급은 성격과 태도로 확인된다. 예를 들어 불치병에 걸렸음에도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기쁘게 살아가는 뇌종양 환자. 자신의 어리석은 잘못을 인정하고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정치인. 다른 모든 선수가 체념했더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결국 결승 골을 넣는 축구 선수. 당신은 최상층에 오를 준비가 되었습니까?”

 

독일 최고의 컨설턴트 도리스 메르틴의 ‘아비투스’에서 부와 성공에 대한 통념을 뒤집는 탁월한 통찰을 일러준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으로 ‘원하는 모습의 나’로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 인문서. 20년 동안 다양한 계층의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부, 성공, 건강, 인맥, 지식 등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며 사는 엘리트들의 핵심 비밀을 알게 됐다. 그건 바로 최상층의 ‘아비투스(habitus)’를 갖는 것. 아비투스는 프랑스 철학자 부르디외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 즉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를 일컫는다. 한마디로 내가 속한 계층, 내가 만나는 사람, 내가 즐기는 취미, 내가 해내는 모든 과제가 나의 아비투스를 만들기 때문에, 단순히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만으로는 결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는 얘기다. 습관보다 근본적인 개념인 아비투스를 바꿔야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저 높은 곳’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사람이 지나치게 열심히 하거나 눈에 띄려 하는 대신 그곳의 코드를 읽어내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일 때, 성형이나 명품 가방 뒤로 초라함을 숨기지 않고 꾸준한 관리로 자연스러운 광채를 만들어낼 때 비로소 일원이 될 수 있다. 

 

돈만 있으면 가질 수 있는 것들은 일시적인 지위상징에 불과하며 결코 아비투스로 치환될 수 없다. 하지만 질 좋은 물건을 고르는 안목, 높은 수준의 문화생활을 즐기는 행동은 품격을 만드는 고급 아비투스로, 이를 사치로 여기는 건 자신의 한계를 폭로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이처럼 나를 완성하는 아비투스의 코드는 매우 복잡하고 미묘하다. 주변 사람들이 우리의 아비투스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특별히 애를 쓰지 않아도 된다. 아비투스는 전염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삶을 대하고, 어떤 옷을 입고, 무엇으로 집을 꾸미고, 무엇을 바람직하고 아름답고 합법적이라고 여기는지 저절로 알게 된다. 우리는 곧 그것에 감염된다.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모범을 보고 조금씩 배워간다.

 

40여 년 간 전 세계를 다니며 수많은 강의를 하면서 만난 사람들 중에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자들에게서 깊은 감동을 받아 쓴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는 성공적인 네트워커가 되는데 지침서이다. 성공하는 네트워커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가 철저하다. 그들은 7가지 습관 중 처음 세 가지를 실천한다. 습관 1,그들은 주도적인 삶을 산다. 주어진 일을 완수하는데 있어서 진취적 주도성과 탁월한 지략을 보인다. 습관 2,그들은 마음속에 끝을 생각하며 시작한다. 그들은 스스로 되고자 하는 사람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있고 그 비전에 따라 매일 모든 일들을 한다. 습관 3,그들은 소중한 것을 먼저 한다. 그들은 가장 중요한 일을 아주 잘 처리하며 다소 덜 중요한 일 때문에 곁길로 새지 않는다. 습관 4,그들은 승-승을 생각한다. 팀원들을 동기부여 하는 것은 그들에게는 문제도 아니다. 그들은 모든 사람들-신규 사업가, 회사 직원, 심지어 소매고객까지-이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때문이다. 습관 5,그들은 먼저 자신이 이해한 다음에 다른 사람들을 이해시킨다. 그들은 경청을 하주 잘 하며 고객과 팀원들의 요구와 관심사에 깊이 관심을 기울인다. 습관 6,그들은 시너지를 낸다. 그들은 업라인과 다운라인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받아들인다. 그들은 항상 어떤 일에 대한 새롭고 더 나은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성공하는 네트워커들은 습관 7, 끊임없이 쇄신한다. 그들은 주위의 사람들에게 더 많은, 더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개선한다. “긍정적인 생각과 결합된 긍정적인 행동은 성공을 불러온다.”<시브 카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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