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지키는 中대학, 파티 즐기는 美대학"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6 15: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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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중국 우한(武漢)시의 창춘제(長春街) 소학교 복도 벽에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주석을 칭송하는 어린이의 그림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의 한 언론이 중국 학생들은 마음 편하게 학교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미국 학생들은 아직도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 대학교들은 지난 몇 주 동안 수업을 재개했고, 학생들도 방역 기준을 준수하면서 학교로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중국 국가보건위원회(NHC)는 다가오는 가을 학기를 앞두고 초중고 학생들이 교내에서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도록 방역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중국 내 고등학생들은 등교 시 마스크를 지참해야 하지만 사실상 교내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생활이 가능하며, 초중학교의 경우에도 토론 등 일부 수업에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다. 유치원은 원생들의 호흡 곤란 문제를 우려해 교사들만 마스크를 착용한다.

그러면서 환구시보는 중국 학교와 미국 학교의 모습이 너무나도 다르다고 꼬집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등교 재개를 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이 가시지 않은 데다 이달 초에는 마이애미대 학생 6명이 방역 규정을 어기고 파티까지 벌였다. 결국 이중 최소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장추 바이러스학자는 “미국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은 채 밖에 나가 놀고 있다”며 “이는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내 중국 유학생들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불안감과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수업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되고, 밖에 나가기도 곤란해 집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다보니 답답함이 쌓여가는 것이다.

뉴욕의 한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 유학생인 제유씨는 “아침에 일어나 온라인 수업을 듣고 뉴스를 보고 밤이 되면 잠드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미쳐버릴 것 같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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