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영세가맹점 대상 주말에도 대출해준다

신도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3 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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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3억원이하 가맹점, 카드사에 주말대출 신청 가능
신한카드, 발맞춰 '카드결제승인액 기반 주말대출' 출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앞으로 카드사가 영세가맹점의 운영자금을 주말에도 대출해줄 수 있게 된다. 이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운영이 어려워진 영세가맹점의 운영자금 수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 카드사는 영세가맹점에 대해 결제후 2영업일 내 대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카드사 비영업일인 주말·공휴일 등에는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표=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3일 가맹점에 대한 카드매출채권 담보대출을 금지하는 법령해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재 카드사는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 대해 카드 결제후 2영업일 내 카드매출대금을 지급하되, 카드사 비영업일인 주말·공휴일 등에는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말에도 영업하는 영세가맹점의 카드매출대금이 지급되지 않아 운영상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영세가맹점은 대부업체 등에서 고금리로 대출을 받아 운영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융위의 법령해석 변경으로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은 주말에도 카드승인액을 기준으로 카드사에 담보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발생한 카드승인액의 일부를 대출받아 주말 중 지급받고, 다음주 화요일까지 카드사가 가맹점에 지급하는 대금에서 대출 원리금을 차감해 상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금융위는 이번 법령해석 변경으로 영세가맹점이 주말에도 운영자금을 수령할 수 있게 돼 대금지급주기를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전에는 카드사가 대금 지급을 지연할 우려가 있어 대금지급 주기를 줄이려는 정부 방침과 맞지 않아 카드사의 담보대출을 금지했었다"며 "이번 법령해석 변경으로 영세가맹점은 주말에도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금융위의 결정에 발맞춰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카드결제승인액 기반 주말대출'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대출 대상은 3개월 이상 매출이 발생하고 신용도가 양호한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이다.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신청을 받는다. 그 주 목요일부터 신청 당일까지 집계된 승인금액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영세가맹점이 겪고 있는 운영자금 애로를 해소하는 금융위의 방침에 맞춰 카드결제승인액 기반 주말대출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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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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