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내년 4월 국내 접종 가능할까?

정상명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5 15: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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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식약처에서 사전검토 신청…빠른 허가 논의
▲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 평균 70%의 면역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빠르면 내년 4월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전임상 시험자료를 사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선구매 협상을 하고, 식약처의 승인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해외 어떤 백신보다 빠르게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코로나19 의약품의 신속 허가를 위해 허가신청이 예상되는 제품에 대해 신청 예정일로부터 90일 전에 허가전담심사팀을 구성하고 사전심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임상시험 심사와 허가 기간을 대폭 줄이는 '고(GO) 신속프로그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가 품목허가를 신청하면 1∼2개월 이내로 승인을 마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해당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70%의 면역 효과를 보였으며, 투약 방법에 따라 효과가 90%까지 상승한 것이 확인됐다. 또한 보관 및 유통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초저온 유통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개발도상국에서 배포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달 25일 이전에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는게 목표다. 지난 23일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은 매우 뛰어나다"며 "내년 최대 30억회분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업계에서도 내년 초 아스트라제네카가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만일 품목허가 신청 후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3월 안에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의 정식 품목 허가가 나올 수 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시기를 내년 2분기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해당 제품을 위탁생산해 다른 수입 백신보다 국내 공급 속도가 빠른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지난 7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글로벌 공급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생산은 시작됐다"며 "지난달 말에 식약처에서 사전검토를 신청한다고 발표했고 빠른 허가를 위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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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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