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 회장 군 부대 사열 논란...그룹서 문재인-이낙연 동생 근무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6 14: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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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을 육군 30기계화보병사단이 명예사단장으로 임명하고 장병들을 열병해 '과잉 의장' 논란이 일고 있다. 명예 사단장 임명이 훈령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육군 등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30사단에서 이달 12일 우 회장이 참석한 국기 게양식이 열렸다. 우 회장은 사단장과 함께 오픈카를 타고 장병들을 열병했다.

우 회장은 육군 전투복과 소장 계급을 뜻하는 별 2개가 달린 베레모를 착용했다. 행사에서 장병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훈시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우오현 SM그룹회장

 


이러한 사실은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임무 완수에 최선으로 보답'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드러났다.

국방일보는 해당 기사에서 우 회장을 명예사단장으로 지칭하면서 우 회장이 사단에 위문품과 위문금을 지원하고, 장병 복지 향상을 위해 보수공사 지원 등 노후화된 병영시설 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소개했다.

우 회장은 지난해 11월 30사단 명예 사단장으로 위촉됐다. 당일 행사는 매달 열리는 사단 국기 게양식에 우 회장의 명예사단장 위촉 1주년 기념식이 연계해 열렸다.

과도한 의전뿐 아니라 명예사단장 임명 자체가 국방부 훈령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방부 '민간인의 명예군인 위촉 훈령'에 따르면 명예군인의 계급은 '하사~대령'으로 명시됐다.

 

우 회장처럼 명예군인이 사단장 계급인 소장을 부여받을 수 없는 셈이다. 아울러 명예군인 중 장교는 국방부 장관이 위촉한다고 규정했지만, 우 회장은 국방부 장관의 위촉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해당 부대에 대한 육군 차원의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회장을 둘러싼 논란은 이 뿐이 아니다. 그는 지난 14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8회 한·일 재계회의에 중견기업 대표로도 참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게이단렌(經團聯)이 매년 주최하는 이 행사에 우 회장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26·27회 한일재계회의 참석자 명단과 올해 명단을 비교한 결과, 중견기업 중 새로 포함된 사람은 우 회장이 유일하다. 현재 SM그룹 계열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동생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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