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홈푸드, "코로나19 감염 시 징계" 공지 논란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7 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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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동원F&B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홈푸드가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시 인사(징계) 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공지 메일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오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인 '블라인드'에 자신을 동원그룹 계열사 직원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XX회사 보고 가세요'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동원그룹이란 회사가 이렇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자택 근무가 아닌 코로나 걸린 사람을 징계해버린다는 참신한 생각"이란 내용과 함께 실제 직원들에게 전달된 메일 중 일부 내용을 캡쳐해 첨부했다.

직원들이 받은 메일에는 "향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동료 및 사업장이 피해를 입는 경우에는 인사(징계) 위원회에 회부될 수 있음을 알립니다"란 내용이 있었다.

이에 대해 동원그룹 측은 “인사적으로 조치를 한다는 것에 대해 전혀 고려한 적도 없고, 언급 자체도 안 된 내용”이라고 부인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어제 (코로나 관련) 단계별 위기 상황에 따라 자택 근무 혹은 사업장 폐쇄 등을 한다는 관련 지침 표를 전사적으로 계열사에 보냈고, 그 표를 각 계열사가 직원들한테 메일로 전달했다. 전 계열사에 똑같은 표를 보냈으나 동원홈푸드 담당자가 메일 마지막에 있지도 않은 잘못된 표현을 덧붙여 썼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각심을 가지고 당부를 한다는 차원에서 썼다고 했으나 이는 잘못된 표현을 쓴 것이며, 27일 오전 대표이사가 전 임직원들에게 사과 메일을 보냈고, 메일에는 사실이 아니며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는 내용을 적어 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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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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