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공중훈련 전격 연기 결정...북미협상 재개 '청신호'

신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7 14: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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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북한, 상응하는 성의와 협상 복귀해야"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이 이달 중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17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이달 예정된 연합공중훈련 연기 결정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열고, 이달 예정된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결정했다.

에스퍼 장관은 회담 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국방부간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이달에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정경두 장관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도 연습과 훈련 그리고 (미사일) 시험을 시행하는 결정에 있어 이에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달라"며 "또 우리는 북한이 조건이나 주저함이 없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는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대체해 이달 중에 대대급 이하의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었다.

이에 대해 북한 국무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대화상대인 우리(북) 공화국을 과녁으로 삼고 연합공중훈련까지 강행하며 사태발전을 악화일로로 몰아넣은 미국의 분별없는 행태에 대해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힌바 있다.

북한의 이런 반발에 대해 한미는 지난 15일 서울에서 열린 제51차 안보협의회(SCM)에서 연합공중훈련 조정 문제를 협의했고, 이번 방콕 회담에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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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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