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사업 강자 현대건설…올해만 벌써 4곳 입찰

박광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5 06: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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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수주액 2조8322억원으로 1위
서울·부산 등 재개발·재건축 공격적 행보
▲ (사진=현대건설)

[아시아타임즈=박광원 기자] 현대건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시정비사업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분기에만 재개발·재건축 사업 4곳에 입찰하는 등 '도시정비수주 1위' 수성에 공을 들어고 있는 모양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작년 현대건설은 도정사업 수주액 2조8000억원 대를 기록, 포스코건설을 제치고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지역은 서울 2곳(대치동 구마을3 재개발·등촌1구역 재건축), 수도권 4곳(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인천 화수화평 재개발 등), 지방 4곳(청주 사직3구역 재개발·대구 신암9구역 재개발 등) 등 전국 총 10곳의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수주전에 따른 손실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선별적으로 정비사업에 접근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수주전에 공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2020년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현황 (사진=박광원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달 7일 동대문구 제기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에 단독 참여했다. 결국 조합은 경쟁입찰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지난달 29일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최근에는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에 1차 입찰했다. 하지만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 유효경쟁 미성립에 따라 유찰됐다. 이외에도 지난 2월에는 부산 범천 1-1구역, 지난 17일에는 부산 반여3-1구역을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이에 현대건설 측은 홍제3구역·부산 범천 1-1구역·부산 반여3-1구역은 추후 사업성이 확보만 된다면 2차 입찰에도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지난 달 10일에는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현장설명회에 참여해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GS건설·대림산업 등도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현대건설도 이달 27일로 예정된 마감일까지 입찰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내부 역량 강화에도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주택사업의 전문적인 수주역량 강화를 위해 작년 1월 주택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여기에 도시정비법 개정 등 대외 사업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준법민원대응팀·기술력경쟁력강화팀 등 조직을 재편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실물경제 악화로 정부·지자체의 수주 입찰 자제 권고로 다른 건설사들이 수주입찰을 자제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며 "도정사업은 수익성을 기준으로 입찰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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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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