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라이벌' 마루티스즈키 "신종코로나 탓에 공급차질? 우린 문제없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4 15: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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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마루티 스즈키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인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마루티 스즈키는 걱정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루티 스즈키는 지난해 인도에서 148만5943대를 판매해 50.6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고, 현대차가 51만260대로 17.38%를 차지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R.C. 바르가바 마루티 스즈키 회장은 “일부 부품을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지만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고 30일 정도는 버틸 수 있다”며 “다만 자동차는 부품이 하나라도 없으면 판매가 불가능해 수입 대체가 가능한 다른 국가를 찾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바르가바 회장은 만약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부품을 수입할 경우 생산비가 상승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바이러스 때문에 생산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은 낮다고 자신했다.

이밖에 중국은 경제규모 측면에서 지난 2010년 일본을 추월한 만큼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해졌기 때문에 지난 2003년 발병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칠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바이러스로 중국 경제가 주춤하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바르가바 회장은 인도는 중국이나 국제시장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받을 피해는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수출로 첸나이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재 첸나이 공장의 가동률은 98%로 현대차는 지난해 4~9월 10만3300대를 인도에서 생산해 다른 국가로 수출했다. 

현대차는 바이러스 여파로 일부 부품 공급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오는 7일부터 울산, 전주, 아산 등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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