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기자의 같이 배워봅시다] 문 정부의 핵심 정책 '도시재생뉴딜사업'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2 06:00:1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주요 국정과제로 노후화된 지역을 보존하고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진은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 예시. (사진=국토교통부)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저희 집은 골목 깊숙한 곳이라 늦게 귀가하는 밤이면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가로등이라도 많았으면 덜 무서울텐데 하고 속으로 되내며 주변을 빠르게 살핍니다. 아무도 따라오지 않은 걸 확인하고는 현관문 번호를 누르지요. 밤길 무서운 우리 동네는 언제쯤 바뀔까요? 옆동네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됐다는데 들어보셨나요? 도시재생뉴딜사업 모르는 분들 여기 한 번 들렸다 가세요. 


신도시와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곳은 46곳에 불과해요. 정부 지원의 그늘에 있는 나머지 2200여개의 읍·면·동들은 점점 쇠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새도시가 아닌 헌도시는 인구 노령화와 건물 노후화로 사람이 살지 않는 오래된 주택이 늘어나고, 상권이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더 좋은 동네로 새 집을 찾아 떠나는 사람은 많아지고 동네는 점점 죽어가게 됩니다.

정부는 이러한 헌도시에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에 '개발'대신 '재생'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을 보면 짐작이 가시나요? 바로 낡고 오래된 지역에 숨결을 불어넣어 살기 좋은 동네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이랍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주거와 삶의 질을 향상시켜 도시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해 공동체 회복 정신을 일깨우고 통합된 사회를 만들어 보자는 큰그림이 있지요.

정부가 공을 들이는 이 사업은 매년 2조원의 재정, 4조9000억원의 기금, 3조원의 공기업 투자 등으로 5년간 50조원 가량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입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빈 토지 위에 어떤 기관과 몇 가구의 주택이 들어설지 정부가 주도하는 신도시 개발사업과는 다릅니다. 주민들이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사랑방이 생겨나고, 주차로 몸살을 앓던 골목에 마을주차장이 생겨나는 생활밀착형 프로젝트지요.

또한 오래된 주택을 싹 없애버리고 신축 아파트로 깔끔하게 변모시켜버리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과도 다릅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노후됐으나 신축할 여건이 되지 않는 주택 보수를 활성화 시킵니다. 주택 외벽을 도색하고 지붕에 단열재를 보강하는 등 기존 주택을 보존하고 살리는 역할이지요. 더불어 보행자 안전을 고려해 골목길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고 안전도색을 하는 등 교육, 건강, 범죄예방 측면에서 진행됩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면적과 규모, 지역 특성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데요.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정비지원형 △일반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이렇게 다섯가지입니다.

먼저 우리동네살리기는 5만㎡, 거주민 1000가구 이하 마을의 주택을 개량하고, CCTV, 무인택배함 등 소규모 편의시설을 공급합니다. 주거정비지원형은 5만㎡~10만㎡ 규모의 저층 주거밀집지역에 골목길과 주차장을 정비하고, 공동 이용시설 등을 설치합니다.

10만㎡~15만㎡ 면적의 주거지와 골목상권은 일반근린형에 해당하며 소규모 공공복지 및 편의시설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여기에 역사, 관광, 문화예술 등의 자원이 있는 지역은 중심시가지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산업단지와 항만 등 산업시설이 있는 곳은 경제기반형으로 그 지역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서울 서대문·강북·금천구 등을 비롯해 대전, 경남, 제주 등 전국 100여곳에 달하는 지역이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몇년 후면 새로운 분위기로 변화할 동네들 기대되지 않나요? 

 

긴 세월을 지나온 만큼 소중한 우리 동네, 이제 떠나지 말고 살려요!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시흥시 두문마을, 국토교통부 소규모 재생사업 선정2019.05.27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선정] 평택시 신장쇼핑몰 주변지역 지역활성화 추진2019.10.11
코레일, '세계문화유산탐방' 기차여행 출시2019.10.25
코레일, '러시아 철도공사 초청연수' 성료2019.10.25
수원시, ‘도시재생뉴딜 공로상’ 최우수 지자체 선정2019.10.27
안산문화재단, 예술열차 안산선 안산역 정차2019.10.29
[초보기자의 같이 배워봅시다] 'KTX' 어디까지 알고 타세요?2019.10.31
서울시, 2020년까지 캠퍼스타운 내 창업공간 500개로 확대2019.11.03
서울시, 공항동·청운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2019.11.05
HUG,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 지원2019.11.05
나주시, 빅스포 참가 … 혁신도시 클러스터 적극 홍보2019.11.07
[초보기자의 같이 배워봅시다] 문 정부의 핵심 정책 '도시재생뉴딜사업'2019.11.12
서울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가 3억 넘게 올라2019.11.18
[AT 현장] 도시재생 희망으로 뭉친 '제기동 감초마을' 사람들2019.11.19
'종부세' 폭탄?…전문가 "그래도 집 안판다"2019.11.27
[초보기자의 같이 배워봅시다] 우리집도 '종부세' 내야하나요?2019.11.27
LH, '2019년 고객품질대상 시상식' 개최2019.12.03
LH, '국토개발기술대전'으로 아이디어 발굴2019.12.04
HUG,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제도 설명회' 성료2019.12.05
김성은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청년의 꿈

300*250woohangshow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