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기차 승기 누가 잡나…현대차 vs 글로벌 완성차

천원기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3 03: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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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내년 전기차 시장 승기를 잡기 위한 무대에 본격 올라선다. 사진은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오닉 콘셉트카. 사진=현대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내년 전기차 시장 승기를 잡기 위한 무대에 본격 오른다.

 

내년에는 현대차와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가 쏟아진다. 전기차 시장을 둘러싸고 한때는 시기상조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이제는 초반 승기를 잡지 못하면 시장에서 낙오할 각오를 해야할 만큼 중요한 시기가 왔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내년 전기차 시대 원년을 맞아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일제히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 하이브리드 등을 포함 연간 전기차 판매 167만대를 목표했다. 당장 내년에는 처음으로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E-GMP를 적용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도 출범했다. 2025년까지 11종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 달릴 수 있다"면서 "탑승자의 보다 자유로운 활동성을 위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하는 등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 공간'으로 확장시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산업의 지형을 바꿔놓은 테슬라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3종의 전기차를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는 순수 전기차만 50만대를 인도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판매 순위를 놓고 현대차의 가장 강력한 적수가 되고 있는 일본의 토요타와 지엠, 포드도 전기차 신차를 대거 쏟아낸다.

 

토요타는 내년 10종의 전기차 신모델을 선보이고, 2030년 수소전기차를 포함해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지엠도 2023년까지 20종의 신규 전기차 모델을, 포드는 2022년까지 40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

 

폭스바겐도 2025년 전기차 150만대 판매라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일차적으로 2023년 연간 100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9년까지 75종의 전기차를 새롭게 출시한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벤츠는 2022년까지 신규 전기차 10종을 선보이고, BMW는 2023년까지 13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전기차 시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면서 "향후 5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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