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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찌민시티 사령탑으로 재부임한 정해성 감독 (사진=연합뉴스/정해성 감독 제공) |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축구팀이자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FC(이하 토트넘)가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1부 리그 축구팀 호찌민시티FC(이하 호찌민시티)와 교류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20일 응웬 투 딴 호찌민시티 구단주는 “우리는 (토트넘과의 교류를 통해) 축구팀 이미지를 개선하고 베트남 축구리그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토트넘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접근법을 배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찌민시티와 토트넘은 각자 전문가들을 보내 서로 간 노하우 등을 공유할 예정으로 특히 호찌민시티는 다가오는 내년 여름 투어에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발표는 호찌민시티가 추진하는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인 ‘슛’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나왔다. 이는 베트남 지역 3곳에서 4번에 걸쳐 뛰어난 실력을 가진 유소년 축구선수 24명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축구선수들은 바리아브엉타우 축구 경기장에서 1부 리그 선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호찌민시티는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 축구팀 유벤투스와 손잡고 바리아브엉타우 지역에서 축구 교실을 열은 바 있다.
호찌민시티는 올해 시즌 새로운 선수 영입에 큰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5위를 기록했고, 슈퍼컵에서 하노이FC에 5대1로 패배하며 3위에 머물렀다.
정해성 감독은 지난 7월 구단 측으로부터 갑작스럽게 경질 통보를 받았다가 이에 분노한 선수들의 훈련 태도가 나빠지는 등 팀 내 분위기가 혼란스러워지자 지난 8월 구단과의 협상을 통해 내년까지 임기를 보장한다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다만 추가 연장 계약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라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며 대표팀을 동남아시안게임에서 60년 만에 우승시키는 등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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