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대기수요 몰려…하남·고양 누적 전셋값 '껑충'

이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8 16:03: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수도권, 1~9월 둘째주 전셋값 누적 상승률 4.52%, 전년 동기 대비 상승 전환
전문가들 "3기신도시 청약 대기 수요 몰리며 전셋값 상승 견인"
▲ 3기 신도시 고양 창릉 지구 일대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문재인 정부가 수도권 주택 30만 가구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하남·고양·안산·인천의 전셋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전세 매물이 크게 부족한 가운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대기수요까지 더해져 전셋값이 크게 오른 탓이다.

 

18일 한국감정원의 이달 둘째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1주~9월2주 수도권 누적 전셋값 상승률은 4.52%를 기록해 전년 동기(2.31% 하락)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주택 공급 예정지인 수도권 일대의 누적 전셋값 상승률도 주목할만 하다.


성남은 올해 3.25% 상승해 전년 동기(1.61% 하락) 대비 상승 전환했다. 분당구(1.73%), 수정구(7.90%), 중원구(5.60) 등 지역별 상승세도 높은 수준이다.


같은기간 하남은 14% 상승해 수도권 전 지역에서 2위를 기록했다. 6월에는 매주 0.55~0.9%씩 상승했고 7월 0.88~0.93%씩 상승했다. 8월 이후 주춤했으나 매주 최소 0.3%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안양시는 올해 5.19%로 지난해(4.51% 하락) 대비 상승 전환했다. 만안구(4.18%), 동안구(5.72%) 등 지역별 상승세도 높다. 

 

같은기간 고양시도 6.67% 상승했다. 덕양구(7.11%), 일산 동구(6.06%), 일산 서구(6.55%) 등 지역별 상승세도 큰 편이다. 

 

남양주는 6.21%를 기록해 전년 동기(1.69% 하락) 대비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한때 2주 연속 0.5%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정부도 같은 기간 2.74% 상승해 지난해(1.32% 하락) 대비 상승 전환했다.

 

인천 전셋값 또한 올해 4.55% 상승했다. 동구(0.99% 하락)를 제외한 △중구(4.16%) △미추홀구(3.96%) △연수구(4.49%) △남동구(3.63%) △부평구(5.78%) △계양구(4.94%) △서구(5.33%) 등 모든 지역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3기 신도시 예정지 등 공공택지 사전청약 전 의무거주 요건을 채우기 위한 수요가 더해져 상승폭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3기 신도시에 청약하기 위한 대기수요가 몰리며 전셋값 상승을 견인한 것"이라며 "3기 신도시에 청약하기 위한 의무거주 요건을 채우려고 해당 지역에 거주하려는 수요가 많아지며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지영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