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사내벤처, 비대면 '부동산 거래위험 분석 시스템' 개발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8 16:09: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한국감정원 사내벤처팀이 개발한 '아이쿠' 시스템 화면. (사진=한국감정원)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한국감정원 사내벤처팀 '아이쿠'는 '부동산 거래위험 자동분석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부동산시장은 대표적 정보비대칭 시장으로, 거래 대상의 정보나 지식 부족을 이용해 사기 및 불합리한 거래를 유도하려는 시도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사기 피해는 점점 커지는 추세다. 대검찰청 범죄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부동산 사기 범죄는 매년 4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고, 2018년에는 처음으로 5000건을 넘어섰다.

부동산 사기 예방과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위해서는 부동산 공적장부 및 계약서 검토, 권리분석, 시세파악, 계약 상대방 본인 확인 등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관련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돼 이러한 분석 과정을 생략하고 거래를 진행했다가 피해를 입기도 한다.

이에 아이쿠 팀은 부동산 분석 과정을 자동화하고, 시간을 단축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다양한 부동산사기, 사건사례의 연구·분석을 통해 불합리한 거래유도, 사기, 기망 행위들의 공통적인 속성을 도출해 패턴화했다. 온라인 빅데이터를 빠르게 가져오는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 거래 예정인 부동산에서 위험 패턴들을 자동으로 추출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숙련된 전문가들도 직접 부동산 공적장부를 발급·대조·분석하는데 1시간이 소요되지만,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1분 이내로 가능하다.

고객이 아이쿠 시스템을 이용해 주소와 거래 예정가격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잠재적 거래 위험요인을 찾아내고, 사용자에게 상황에 따른 최적의 해결 방법까지 제공한다. 부동산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거래위험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각 사이트에 방문해 일일이 부동산 공적장부(등기부등본, 각종 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를 발급 받는 불편을 줄였다. 주소입력 한 번으로 1분 이내에 모든 공적장부를 발급해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 시스템을 이용하면 부동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쿠 팀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인 '아이쿠'의 지적재산권 확보 이후 국민들에게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민간 프롭테크 업체, 주거 관련 공적 시스템 운영 기관 등과 협업을 타진해 시스템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김영혁 한국감정원 사내벤처 아이쿠 팀장은 "아이쿠는 대면조사 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부동산 권리위험 분석시장을 비대면 자동조사 방식으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며 "아이쿠 팀은 국민의 부동산 거래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사내벤처팀을 육성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1호 사내벤처팀을 독립 분사 시키는 데 성공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한국감정원, 지역개발학회와 국토균형발전 국제학술세미나 개최2020.10.19
"서민들 살 곳 없다"…아파트 옥죄자 빌라로 수요 몰려2020.10.07
[기자수첩] 文정부 부동산 정책, 믿은 국민들은 한숨만2020.10.05
한국감정원, 제3회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사전교육 접수2020.10.05
사회적 거리두기로 부동산도 '온택트' 탐방 활성화2020.09.30
법인 매수 주택 거래 비율 3년간 2배 이상 증가2020.09.28
'23타수 무안타' 부동산 정책에도…최장수 국토부 장관된 김현미2020.09.22
지난해 주택공급 10만가구 이상 감소…"집값 폭등원인"2020.09.21
GS건설, 부동산 세법 온택트 라이브 강연 진행2020.09.18
한국감정원 사내벤처, 비대면 '부동산 거래위험 분석 시스템' 개발2020.09.18
진입장벽 높은 지역 소형 부동산 '각광'2020.09.18
2030세대 부동산 증여 3조 넘어…'부의 대물림' 심화2020.09.17
평택시, 부동산 거래신고 정밀조사 실시2020.09.08
한국감정원, 공공기관과 손잡고 자율주택정비사업 활성화 앞장2020.09.07
LH, 자율주택정비사업 활성화...4개 기관과 '맞손'2020.09.07
정부 부동산 규제에…오피스텔 시장도 '찬바람'2020.09.07
정부, '부동산 거래 분석원' 만든다…"시장 교란행위 엄벌"2020.09.02
경실련 "文정부 전·현직 장관 부동산 2년새 77% 늘어"2020.09.01
부동산 중개료 개편 언급에…중개사들 "거래 줄어 힘든데 폐업할 판"2020.08.26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 부동산 시장도 달라진다2020.08.25
한국감정원, 코로나19 극복 위한 노사정 상생 협약 체결2020.08.24
LH, 인천·부산 등 6개 지자체 빈집 100가구 매입2020.08.24
한국감정원, 2년 연속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자' 선정2020.07.07
주금공, 감정원과 감사업무 교류 협약 체결2020.06.23
한국감정원-기술보증기금, 감사 및 청렴부문 강화 위한 MOU 체결2020.06.08
한국감정원, 채용형인턴 신입직원 59명 모집2020.06.02
김성은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