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7개월만에 경기 위축 벗어나...성장률 하락 전망은 지속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1-30 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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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7개월 만에 위축 국면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을 인용한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PMI는 50.2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의 49.3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다. 또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평균 예상치 49.5도 웃돌았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50 미만을 나타내다가 이번에 50 이상으로 회복됐다.


신규 주문, 출고가, 재고량 등에 대한 기업 대상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표인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다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공업이익 등 중국의 최근 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악화하는 추세여서 이번 제조업 PMI 개선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 중단에 합의하지 않으면 더 많은 미국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며 "이번 개선은 미약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6.0%를 밑돌 것이라는 예상이 빗발치고 있다. 작년부터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계속되는 속에서 중국은 경기 둔화 우려 고조 속에서 올해 연초 2조1500억 위안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2조 위안 규모의 감세를 핵심으로 한 재정 정책을 내놓고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 뚜렷한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한 6.0%로 관련 통계가 있는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았다.

글로벌 금융 기관인 UBS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7%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역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8%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자본시장연구원 역시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5.9%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안신증권은 2020~2030년 중국이 경제성장률을 4%대로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에 대해 소극적 입장이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21일 "계속해서 적극적 재정 정책과 온건한 화폐 정책을 펼 것"이라면서도 "중국은 절대로 양적 완화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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