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플러스] 아모레퍼시픽 "말레이서 다양한 소비층 공략하겠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8 15: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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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말레이시아 대도시에 이어 중소도시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매체 말레이시안리저브에 따르면 마가렛 친 아모레퍼시픽 말레이시아법인 국가매니저는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페낭과 조호르바루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향후 이포, 페락, 멜라카, 랑카위, 케다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내년부터 3개년 계획을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7년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라네즈 지점을 열었고, 이어서 에뛰드하우스(2008년), 설화수(2013년), 이니스프리(2014년) 등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설화수는 럭셔리 시장을, 라네즈는 프리미엄 시장을, 이니스프리와 마몽드는 매스티지(가격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품질은 상당히 좋은 상품) 시장을 담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설화수 퍼스트케어액티베이팅세럼과 이니스프리 그린티시드세럼은 판매고를 올리는 주요 품목이지만 모두 다른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에뛰드하우스(15~35세)와 이니스프리(18~39세)는 비교적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반면, 설화수는 이보다 좀 더 나이가 많은 소비자(30~50세)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라자다, 쇼피 등 전자상거래업체를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해 다양한 경로를 활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장방문판매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전체 판매에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약 60%를 차지했다. 다만 전체 판매에서 전자상거래 판매 비율은 5~6%에 불과해 다소 적었다.

친 매니저는 “말레이시아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보다 5~6년 정도 뒤처져 있다”며 “어쩌면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은 인터넷 연결성이 높음에도 온라인 쇼핑보단 정보 검색이나 게임을 더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은 말레이시아 무슬림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이달 중 할랄(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한 것) 인증을 받은 제품 11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212억2000만 링깃(한화 약 6조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또한 라네즈 슬리핑마스크, 이니스프리 화산송이마스크, 설화수 퍼스트케어액티베이팅세럼EX 등이 잘 팔리는 제품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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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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