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하반기 사장단 회의서 어떤 화두 내놓을까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3 15: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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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하반기 사장단회의를 연다.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 진행되는 행사지만,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최악의 상황과 오프라인 유통매장 정리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신 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신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 지주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하반기 VCM(사장단 회의)을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 차원에서 처음으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또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등 그룹 내 4개 사업 부문(BU)별로 하루씩 회의를 한 뒤 마지막 날 신 회장에게 보고하는 식으로 5일간 진행되던 것을 올해는 하루로 압축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서울 롯데월드타워 등 3곳에 나눠서 모인 뒤 화상으로 연결하는 일종의 '3원 생중계' 방식으로 회의를 한다. 참석자가 100여명인 점을 고려할 때 개별로 화상 연결을 할 경우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회의에는 일본 불매운동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긴박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올해는 일본 불매운동 여파와 함께 코로나19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그룹 내 분위기는 그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전 계열사 모두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이후 상황 준비가 주요 화두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부문별로 식품부문은 유통 매장 200여개를 정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부문은 최근 론칭한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에 대한 활성화 방안 등이 보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호텔부문은 해외 호텔 오픈과 호텔롯데 상장에 대해서, 화학부문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대해 이야기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은 지난 5월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각 실장, 4개 BU장이 참석한 임원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역사적인 전환점에 와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새로운 마음가짐과 성장동력 발굴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열린 상반기 VCM에서는 새로운 시장의 판을 짜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변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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