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역세권 아파트…올해 청약 경쟁률 싹쓰리

정상명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5 15: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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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하철역과 접근성은 시세와 직결되는 요소로 같은 지역이라도 접근성에 따라 시세가 다르게 형성되고 있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에 분양한 민간분양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9곳이 역세권 입지(단지와 역 도보 15분 이내)를 갖춘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분양한 단지를 살펴보면 지하철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도보 약 8분 거리에 위치한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가 평균 35대 1, 지하철 경강선 삼동역과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삼동역' 평균 15대 1, 대구지하철 3호선 원대역과 도보 약 4분 거리에 위치한 '서대구센트럴자이'가 평균 21대 1을 기록했다.

역세권 입지는 집값 시세의 바로미터 역할로, 동일 지역에서도 역 접근성에 따라 시세가 갈렸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 위치한 '수택금호어울림'의 지난 1년간 전용84㎡ 기준 평균 매매가는 1억2750만원(4억6250만원→5억9000만원)이 상승했다. 이 단지는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도보 약 11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반면 같은 수택동에 위치했지만 구리역과 도보 약 25분 거리에 있는 비역세권 단지 '구리신성미소지움'의 전용 84㎡는 동일기간 7000만원 상승에 그쳤다.

지방에서도 역과의 거리에 따라 가격이 달라졌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하며, 부산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도보 5분거리에 인접한 '시청역비스타동원'의 지난 1년간 전용84㎡ 기준 평균 매매가는 8000만원(5억4500만원→6억2500만원)이 상승했다.

그러나 같은 연산동에 위치했지만 비역세권 단지인 '부산센텀푸르지오'의 전용84㎡는 동일기간 상승 없이 4억4000만원 시세 유지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가 인기 있는 이유는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는 것과 역 중심으로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등 인프라가 형성돼 편의성이 증대한다는 점"이라며 "지역발전과 집값 상승은 인구 수와 밀접한데 역 인프라가 갖춰진 곳일수록 인구 수 유입에도 유리해 시세 상승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내에도 역세권 입지를 갖춘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GS건설은 10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대규모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 내 복합1블록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먼저 분양한다. 별내자이 더 스타 내 가장 먼저 선보이는 주상복합단지는 아파트 지하 3층~최고 지상 46층, 전용 84·99㎡ 총 740가구와 오피스텔 지하 3층~지상 26층, 전용면적 47·49㎡ 총 192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경춘선 별내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며 이마트(별내점), 코스트코(상봉점) 등 대형마트가 위치해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일대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 70~84㎡, 총 217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 4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며 주변에 롯데하이마트(남천점), 메가마트, 부경대 쇼핑거리 등 판매시설이 마련돼 있다.

일신건영은 10월 경기도 여주시 교동 일대에 '여주역 휴먼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최고 19층, 전용 59~84㎡, 640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경강선 여주역이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로 여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생활인프라가 확충될 계획이다. 또한 황학산과 산림욕장 등 녹지공간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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