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화 칼럼] “걱정도 때론 藥이다”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 기사승인 : 2019-10-21 15: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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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걱정하지 말라고? 걱정도 힘이 된다!” “Don't worry. Be happy!"

 

걱정 쟁이 들에게 이런 말이 더욱 큰 좌절감만을 심어줄 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지적한다. 무엇보다 그는 ‘걱정이 팔자’인 걱정쟁이들이 걱정의 늪에 습관적으로 빠지는 이유를 밝힌다. 그리고 현대인들의 걱정을 생산적인 걱정과 비생산적인 걱정으로 구분하고, 걱정을 일으키는 ‘핵심 믿음’이 무엇인지 확인하게 하고, 걱정을 잘 다룰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수많은 걱정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걱정을 활용하여 유쾌하게 살 수 있는 길『걱정 활용법,著者 로버트L. 리히』에서 알려준다.

 

심리학계의 권위자인 저자는 지난 20년간의 인지요법에 의한 임상경험과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걱정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시작으로 우리가 가진 걱정의 종류,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걱정에 빠져드는 원인, 걱정을 잘 활용하여 유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확실한 변화의 방법을 차례대로 설명한다.'생산적/비생산적인 걱정 구별하기, 현실을 받아들이고 변화 시도하기, 걱정에 맞서기, 믿음 파헤치기, 실패를 기회로 만들기, 감정 억누르지 말기, 시간 통제하기'의 체계적인 치유 방법 7단계를 내 놓는다. 특히 현대인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5가지 범주(일, 대인관계, 건강, 재정, 이성문제)를 별도로 선정하여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이 땅에 사는 우리들은 여전히 걱정과 불안, 스트레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걱정 활용법’에서 20년간의 인지요법에 의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가장 큰 적인 ‘걱정’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7단계의 체계적인 치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다섯 가지 범주를 별도로 설정하여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7단계 프로그램의 기본이 되는 원리는 전문가의 도움과 분석을 바탕으로 환자 자신이 불안하고 우울한 기분에 빠지게 만드는 ‘사고’의 경향들을 이해하고 납득함으로써 불안과 걱정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게 해주는 인지행동요법으로, 그 효과율이 72%에 달한다고 한다. 

 

그럼, 리히 박사가 제안하는 7단계 프로그램을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하자. 

1단계-생산적인 걱정과 비생산적인 걱정을 구별하라. 문제에 대비하게 해준다면 생산적인 걱정, 쓸데없이 에너지만 소모하게 만든다면 비생산적인 걱정이다.

2단계-현실을 받아들이고 변화하고자 노력하라. 사람들은 자신의 판단이 들어간 막연한 미래를 현실로 여기고 불안해한다. 현재 상황을 판단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훈련을 통해 삶의 불안정성과 건설적인 불편함을 포용하는 연습을 하자. 

3단계-걱정에 맞서라. 걱정에 맞서 이기려면 자신의 걱정 패턴을 알아야 한다. 각각의 걱정에 따라오는 최선의 결과와 최악의 결과, 가장 가능성이 큰 결과를 따져보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왜곡을 살펴보자. 

4단계-핵심 믿음을 파헤쳐라 자신을 부정적으로 규정짓는 핵심 믿음의 근원을 알아본 후, 그에 반하는 행동을 시도한다. 부정적 믿음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5단계-실패를 기회로 만들어라. 실패 그 자체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않기 위한 전략 수립 과정. 실패 앞에서 수동적으로 불평을 하는 대신, 실패를 통제하는 법을 배운다.

6단계-감정을 억누르지 마라. 감정 일기에 자신의 기분과 생각을 털어놓고 그 안에 숨겨진 자신의 욕구를 발견한다. 복합적이고 모순된 기분을 받아들여 죄책감에서 해방되는 과정이다. 

7단계-시간을 통제하라. 당신을 조급하게 만드는 마감 시간의 압박 앞에서 능동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자. 

 

일의 우선순위를 매기고 자신에게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고 부정적인 피드백보다 긍정적인 피드백을 늘려나가자.리히 박사는 자신을 부정적으로 규정짓는 핵심 믿음을 극복하고, 거기에 가려 숨겨져 있던 자신의 긍정적인 모습들을 회복할 것을 시종일관 강조한다. 7단계 프로그램도 바로 이것을 위한 과정에 다름 아니다. 리히 박사는 그가 자신의 성장과정을 돌아보게 했는데, 이를 통해 그가 성과만 중시하는 비판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무책임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핵심 믿음을 가지게 된 것을 알게 되었다. 

 

”건강에 대한 지나친 걱정만큼 건강에 치명적인 것은 없다.“<벤자민 프랭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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