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정의선 등’ 총수들 사내이사 사임 바람…“왜?”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7 05: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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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대기업 총수들이 계열사 사내이사에서 잇따라 물러나고 있다. 


재계에서는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대기업 총수들이 과도한 겸직으로 이사회 출석률 저하, 계열사 이사직 수행 상 애로 해소 등 전략적 선택 차원의 선택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총수들이 그룹의 사업을 모두 챙기기보다 핵심 계열사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그룹의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데 집중하기 위한 차원이란 설명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제철 사내이사직을 공식 사임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제철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면서 그룹 내에서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운영하고, 정 수석부회장은 자동차 사업에 더욱 힘을 쏟기 위한 것"고 설명했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롯데쇼핑 등기임원직에서 사임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말 호텔롯데 대표이사직과 롯데건설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난 상태다.

현재 신 회장은 그룹 계열사 중 대표이사를 맡은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그리고 롯데칠성, 캐논코리아, 에프알엘코리아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사회 사임과 함께 총수들의 이사회 의장 퇴진도 이어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룹의 경영과 감시를 분리하며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란 것이 그룹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사외이사에 의장직을 맡겼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사회 출석률이 공개되면서 이사회 과다 겸직에 대한 비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총수들의 이사회 사임 바람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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