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이태원 '마이타이' 폐업… "젠트리피케이션의 비극"

박민규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6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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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천 인스타그램

[아시아타임즈=박민규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이태원에서 14년 동안 운영했던 '마이타이'를 폐업한다.

홍석천은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4년간 이태원 마이타이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저를 오늘에 있게 해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마이타이를 오는 9일까지만 영업을 하고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그는 "마음이 참 슬프다"며 "하나하나 제가 다 만들어 놓은 공간인데, 돈을 떠나 이 공간을 거쳐간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해밀톤 뒷골목에 이제 레스토랑은 마이첼시 하나다. 외롭지만 버텨보겠다"며 "구청에서 명명한 세계음식거리라는 이름은 이제 포차거리라고 이름을 바꿔야 할듯 하다. 골목은 그렇게 변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 홍석천 인스타그램

홍석천이 이날 폐업 이유에 대해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태원 상권에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둥지 내몰림)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태원이 경리단길 등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임대료가 급등했고, 이태원 상권을 만든 특색있는 가게들이 결국 떠나가게 되는 것이다.

앞서 홍석천은 지난 1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도 "운영하던 가게 중 3곳을 폐업했다. 임대료 폭등으로 이태원 거리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홍석천의 이태원 마이타이가 문을 닫으면서 이 곳을 찾았던 대중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헐 마이타이 진짜 맛있는데ㅠㅠ 아쉽다", "홍석천씨 힘내세요", "임대료 좀 낮춰주지..건물주들 너무 욕심쟁이다", "똠양꿍에 눈 뜨게 해 준 곳인데 너무 아쉽네요", "젠트리피케이션 안타까운 현상이다", "젠트리케이션의 비극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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