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랑풍선, 지방 지사 문 닫는다...해외여행 수요 급감 '직격'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4 15: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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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사 이번 주까지 운영 후 폐점
부산지사 사실상 콜센터 역할 축소
실적 악화 빠지며 몸집 줄이기 돌입
▲ 노랑풍선이 지사 축소 작업에 돌입했다. 대구지사가 이번 주를 끝으로 문을 닫는다. 부산지사 대다수 직원들도 현재 무급휴가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노랑풍선 본사의 모습.(사진=신지훈 기자)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노랑풍선이 지방 지사를 폐점하는 등 지사 축소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여행 불매운동, 홍콩 시위 등 잇단 악재에 직격탄을 맞은데다 업황 부진까지 겹치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4일 여행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랑풍선은 최근 대구지사의 폐점을 결정했다.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5년 만에 문을 닫게 되는 것이다. 부산지사 역시도 현재 일부 직원들이 무급휴가에 들어갔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본사에서 대구지사 운영을 이번 주까지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부산지사의 경우 상당수 직원들이 무급휴가에 들어가는 등 인원 감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예약 및 환불 등 간단한 업무처리만 진행하는 콜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지사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원하는 바에 따라 서울 본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노랑풍선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실적 부진에 빠지며 수익성이 급감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노랑풍선은 올 하반기 전략으로 비용절감을 전면에 내세우며 수익성 감소를 최대한 막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2014년 문을 연 노랑풍선 대구지사는 실적 악화에 빠진 노랑풍선이 몸집 줄이기에 나서며 5년만에 문을 닫게 됐다.(사진=노랑풍선 제공)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랑풍선의 올 3분기 매출액은 220억5776만원으로 지난해 동기(313억8420만원) 대비 29%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억9182만원으로 지난해(22억9856만원)보다 78.6% 쪼그라들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도 6억4208만원으로 88.4%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노랑풍선 측은 지방 지사 축소가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노랑풍선 홍보팀 관계자는 “대구지사가 문을 닫는 것은 회사 경영 악화로 인한 것이 아니며 최근 여행 트렌드의 변화로 오프라인 예약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대구지사 직원들은 9일자로 본사 발령을 낼 것이다. 또 본사에서 공식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부산지사에서까지 콜센터를 운영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랑풍선은 지난 2011년 부산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2014년 대구지사를 설립했다. 부산과 영남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노랑풍선 판매채널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부산지사는 직판여행사로서 부산지역 내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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