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서해위성발사장 중대한 시험, 전략적 지위 중요하게 작용"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8 15: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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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엔진시험장 있는 곳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북한이 제시한 비핵화 협상 기한이 다가오면서 인공위성 또는 미사일 시험으로 추정되는 발언을 하면서 압박을 가하고 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 차륜형 이동식발사대(TEL) 위 4개의 발사관 중 1개에서 발사체가 화염을 뿜으며 치솟고 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2019년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며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데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변인은 시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대변인이 발표한 서해발사장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연관된 장소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미국의 태도 변화를 끌어 내기 위해 압박 수위를 조절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시험은 인공위성의 발사체나 ICBM 엔진 개발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7년 3월 18일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서해발사장에서 '대출력 발동기(고출력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했다. 대출력 발동기는 ICBM용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이다.

또한 동창리에는 서해위성발사장과 엔진시험장이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위해 이들 시설의 영구 폐쇄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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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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