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없는 겨울'...백화점 마트 골프용품 매출 ‘확’ 늘렸다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7 05:34: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마트 골프용품 5년 중 최고치
현대백 골프웨어 판매 19.7% 성장
롱패딩 등 아웃도어 판매는 부진
▲ 올해 유난히 따뜻한 겨울 날씨로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골프용품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아시아타임즈DB)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골프용품 매출이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롱패딩 등 아웃도어 판매는 부진했다. 


올 겨울 날씨가 유례없이 따뜻한데다 눈 조차 거의 오지 않은 업종간 희비로 분석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겨울 1월 낮기온이 대부분 영상으로 올라가며 전국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며 관련 용품 판매도 덩달아 늘었다.

실제 기상청 관측 자료를 살펴보면 올 1월 1일부터 2월 24일까지 서울 지역 일 평균기온은 영상 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0.5℃) 대비 2.2℃ 높아진 것이다.

골프장 잔디가 얼지 않는 영상 기온이 계속되고 낮 최고 기온이 10℃를 넘는 날도 많았다.

이 같은 상황에 이마트는 골프용품 매출이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마트가 1월 1일부터 2월 24일까지 55일간 골프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골프클럽이 34.2%, 골프모자가 96.9% 상승했다.

골프가방 및 골프공은 각각 18.3%와 12.2% 매출이 증가했다. 

 

▲ 골프 젝시오.(사진=이마트)

김수인 이마트 골프바이어는 “따듯한 날씨로 겨울 골프를 즐기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 겨울 골프용품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골프웨어 판매 신장률도 크게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겨울(2019년 11월 1일~2020년 1월 10일) 시즌 골프웨어 판매량은 19.7% 신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1.3% 역 신장한 바 있다. 올 겨울 날씨가 크게 오르며 골프웨어 신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은 골프장 비성수기로 꼽히는 시즌이지만, 올해는 따뜻한 날씨로 골프장들이 영업을 이어가며 골프의류 등 관련 용품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따뜻한 겨울 날씨에 상품군별 희비도 엇갈렸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 1월 9일까지 가볍게 걸치기 좋은 다운 베스트 매출은 74.3% 증가했다. 반면 롱패딩 매출은 30.8% 줄었다.

음료 판매는 13.7% 늘었으며, 일반적으로 여름철 수요가 많은 비빔라면 매출은 35.6%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의 아웃도어 의류 매출도 지난해 8.2% 성장에서 올 겨울 –3% 역신장을 기록했다.

따뜻한 날씨 때문에 겨울 특수를 누리지 못한 탓이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올해 겨울이 유난히 따뜻해 롱패딩을 비롯한 겨울 주력 상품들의 판매가 저조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