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재개 한화 삼남 ‘김동선’, 경영복귀 시기는...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7 05: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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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내부에서도 시기상조론과 조기 복귀론 엇갈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승마대회 출전한 모습.(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등 3세 경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경영에서 한 발 뺀 삼남 깅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의 경영 복귀 시기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재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전 팀장은 2017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지 약 3년 만에 국제 승마대회에 참가하는 등 외부 활동이 포착됐다. 물론, 국내서 열리는 승마 경기에는 여러 차례 모습을 드러냈지만, 국제 승마대회 참석은 이번에 알려진 게 처음이다.

김동선 전 팀장은 지난 9~10일 미국 플로리다 웰링턴에서 열린 ‘2020 Adequan Global Dressage Festival(AGDF)’ 국제 마장마술 그랑프리에 출전해 첫날 경기에서  66.543%로 7위를 기록했다.

승마선수 출신인 김동선 전 팀장은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으로 재직하며, 한화건설의 미래 전략을 담당한 바 있다. 현재 큰형인 김동관 부사장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던 것이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한화그룹에서 퇴사하고, 독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등 사실상 한화그룹 경영에서 물러났다.

이후, 시간이 흐르른 최근, 재계 안팎에서 김동선 전 팀장의 경영복귀 가능성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한화그룹 내부에서도 복귀 시기를 특정하지는 못하지만, 복귀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분위기다. 한화그룹 고위 관계자는 김동선 전 팀장의 복귀와 관련해 “언젠가 하기는 하겠지만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미 김동선 전 팀장은 그룹 밖에서 차분하게 지분을 확보하는 행보를 보여 조만간 경영 복귀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는 재계 안팎의 분석에 힘을 더하고 있다. 현재 김 전 팀장이 지분 25%를 보유한 홈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에이치솔루션은 한화그룹 방산전자 ICT 계열사인 한화시스템 2대주주다.

또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종합화학의 최대주주인 한화에너지 지분 100%와 ㈜한화 지분 4.34%를 보유하고 있는 등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통한다. 사실상 승계를 위한 밑그림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1989년생으로 올해, 만 30세인 김동선 전 팀장의 나이를 감안하면 아직 경영 복귀를 논하기 이르다는 시각과 하루빨리 경영 수업을 받아야 한다는 엇갈린 시각이 한화그룹 내부에공존한다.


재계 관계자는 “김동선 전 팀장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한화그룹 경영에 참여한다는 것은 누구나 상식”이라고 전제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경영 복귀 가능성이 흐려질 수 있는 만큼 지금이 적기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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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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